[6·3 대선] 안동 찾은 김문수 "산불피해 가장 빠르게 해결할 것"
  • 김수민 기자
  • 입력: 2025.05.24 15:28 / 수정: 2025.05.24 15:28
"평생 더러운 돈 안 받아…구설 오른 적도 없어"
지역 의료 강화·첨단산업 클러스터 구축 공약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24일 경북 안동시 웅부공원 인근에서 열린 유세에서 도포와 갓을 쓰고 지지호소를 하고 있다. /뉴시스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24일 경북 안동시 웅부공원 인근에서 열린 유세에서 도포와 갓을 쓰고 지지호소를 하고 있다. /뉴시스

[더팩트ㅣ안동=김수민 기자]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24일 경북 안동을 찾아 "대통령이 되면 산불피해는 반드시 가장 빠르게 해결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김 후보는 이날 경북 안동시 웅부공원 유세 현장을 찾아 "산불이 안동까지 올 줄 몰랐는데 (산불 났을 때) 남후농공단지에 가보니까 불이 확 태워버렸더라"라며 이같이 말했다. 안동시도 지난 3월 발생한 경북 지역 대형산불 피해 지역 중 한 곳이다.

김 후보는 "안동은 우리 대한민국 정신의 수도이자 선비의 본거지"라고 언급하며 자신의 도덕성을 부각했다. 그는 "'선비는 굶어 죽더라도 절대 부정부패하지 마라. 깨끗하게 굶어 죽으면 죽었지 절대로 어디 가서 잘못된 돈 받으면 안 된다'고 해서 저는 평생 더러운 돈을 안 받아봤다"라며 "돈 때문에 구설에 오르거나 조사받은 적이 한 번도 없다"고 했다.

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를 겨냥해 "'양반은 절대로 어디가서 총각이 아닌데 총각이라고 하면 안 된다'고 배웠다"라며 "저는 절대로 결혼한 다음에 밖에 나가서 한번도 다른 여자에게 총각이라고 말해본 적이 없는 정직한 김문수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김 후보는 안철수·양향자 국민의힘 공동선대위원장을 차례로 소개하며 지역의료 강화와 안동 첨단산업 클러스터 구축을 공약했다. 안 공동선대위원장은 "우리나라에서 가장 중요한 의료문제가 지역의료 아니겠나"라며 "의사들과 함께 협의체를 구성해 가장 최우선 순위로 지역의료를 제대로 만드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양 공동선대위원장은 "김 후보의 첫번재 공약이 '기업하기 좋은 나라'다"라며 "그러려면 안동에 첨단산업 클러스터가 들어와야지 않겠나. 가장 좋은 것은 바이오, 그 다음 반도체, AI(인공지능)다. 김 후보가 대통령이 되면 안동에 첨단산업 클러스터 꼭 약속드린다"라고 했다.

이어 김 후보는 "저는 절대로 저 혼자 하는 정치 안 한다. 독고다이가 아니고 저보다 훌륭한 분들 모시고 다니고 있다"고 강조했다.


sum@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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