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 배우자인 김혜경 여사가 24일 충북 단양군 구인사에서 열린 상월원각대조사 제51주기 열반대재에 참석해 합장하고 있다. /단양=김수민 기자

[더팩트ㅣ단양=김수민 기자]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24일 대한불교 천태종 총본산 구인사를 찾아 "호국불교의 정신, 상월원각대조사의 가르침을 잘 받들어서 대한민국을 더 위대하게 바로 세우겠다"고 밝혔다.

김 후보는 이날 충북 단양군 구인사에서 열린 상월원각대조사 제51주기 열반대재에서 추도사를 통해 "호국불교의 정신이야말로 나라를 바로 세우고 국민통합을 이루는 중심"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상월원각대조사께서는 우리 불교사에 큰 족적을 남기셨다. 애국불교, 생활불교, 대중불교의 삼대 지표를 세우시고 새로운 불교의 길을 열어주셨다"라며 "그 길을 따라 많은 불자들이 참된 자아와 참된 생활, 참된 사회를 실천하는 데 정진하고 계신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천태종은 호국 불교의 본산으로 대조사님께서 애국 불교를 강조하셨다"라며 "특히 국가 없이는 종교생활을 할 수 없다고 대조사님께서 말씀하셨는데 그만큼 국가를 생각하는 마음이 정말 각별하셨다"고 언급했다.

김 후보는 "순국선열과 호국영령의 극락왕생을 위한 대법회는 물론 피땀 흘려 나라의 토대를 만들어주신 국가유공자와 보훈가족을 위해 자비행을 실천하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이날 행사에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의 배우자 김혜경 여사도 참석했다. 김 후보가 먼저 도착한 김 여사에게 가서 악수를 청하자 김 여사는 자리에서 일어나 악수했다. 둘은 행사 내내 나란히 앉아 있었다.

sum@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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