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성동 "李, 반성 없이 거짓말 반복…선거판 혼탁하게 만들어"
  • 이하린 기자
  • 입력: 2025.05.23 09:56 / 수정: 2025.05.23 09:56
"엄중 단죄 않으면 '제2, 3의 이재명' 나와"
권성동 공동선거대책위원장은 23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허위 사실을 유포하고 있다며 엄중히 단죄하지 않으면 ’제2, 제3의 이재명‘이 나오고, 대한민국 선거판은 점점 더 혼탁해질 것이라고 경고했다. /박헌우 기자
권성동 공동선거대책위원장은 23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허위 사실을 유포하고 있다며 "엄중히 단죄하지 않으면 ’제2, 제3의 이재명‘이 나오고, 대한민국 선거판은 점점 더 혼탁해질 것"이라고 경고했다. /박헌우 기자

[더팩트ㅣ이하린 기자] 권성동 공동선거대책위원장이 23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허위 사실을 유포하고 있다며 "엄중히 단죄하지 않으면 ’제2, 제3의 이재명‘이 나오고, 대한민국 선거판은 점점 더 혼탁해질 것"이라고 경고했다.

권 위원장은 이날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이재명 후보는 선거운동 과정에서 은근슬쩍 사실관계가 틀린 거짓말을 일삼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 후보가 선거운동 과정에서 반복적으로 사실과 다른 이야기를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권 위원장은 "'HMM 본사 부산 이전'에 대해 직원들의 동의를 구했다고 거짓말, 법원에서 패소한 '일산대교 무료화'가 정부 반대로 철회됐다고 거짓말, 커피 재료비만 갖고서 '커피 원가가 120원'이라고 거짓말했다"고 했다.

이어 "이 후보가 공직선거법상 허위사실유포죄를 농락하고 있는 것"이라면서 "지금 허위사실유포죄로 2년 반 동안 재판을 받고 있는 중이고, 아무런 반성도 없이 거짓말을 반복하면서 선거판을 혼탁하게 만들고 있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권 위원장은 "본인의 허위사실유포 재판이 한 번도 아니고 그토록 오랫동안 재판을 받았으면, 이제는 스스로 반성하면서 다시 거짓말 안 하겠다는 노력을 해야 하는 것 아닌가"라고 직격했다.

그는 "반성은커녕 뻔뻔하게 정치 탄압을 받았다고 주장하더니 한술 더 떠 또다시 거짓말을 늘어놓고 있는 것"이라면서 "어차피 또 ‘아님 말고’ 식으로 치고 빠지면 그만이라는 생각인 모양"이라고 쏘아붙였다.

권 위원장은 공직선거법상 허위사실유포죄 파기환송심을 맡고 있는 재판부를 향해 "지금 이재명 후보가 아무런 반성도 하지 않고서 뻔뻔하게 늘어놓고 있는 숱한 거짓말들은 명백한 양형 가중 사유에 해당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번 대선에서 이재명 후보가 내놓은 모든 허위 발언을 기록해 뒀다가 향후 재판에서 양형 결정에 참고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underwater@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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