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3 대선] 이재명 "경기 북부 균형 발전, 고통 해소할 것"
  • 송호영 기자
  • 입력: 2025.05.21 08:45 / 수정: 2025.05.21 08:45
"접경지 주민 정신과 다닐 정도로 고통받아"
"희생에 정당한 보답할 것"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지난 20일 평화로 우리는 다시 일어설 것이라며 경기 북부 지역의 균형발전과 고통해소를 강조했다. /배정한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지난 20일 "평화로 우리는 다시 일어설 것"이라며 경기 북부 지역의 균형발전과 고통해소를 강조했다. /배정한 기자

[더팩트ㅣ여의도=송호영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평화로 우리는 다시 일어설 것"이라며 경기 북부 지역의 균형발전과 고통 해소를 강조했다.

이 후보는 지난 20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의정부와 고양, 파주와 김포까지 유세를 다녔다"며 글을 남겼다.

이 후보는 "경기도지사 시절, 경기 북부 지역 균형 발전은 제게 중요하고도 어려운 과제 중 하나였다"며 "규제를 완화하고 지역 특성에 맞는 발전 전략을 추진하기 위해 노력했던 시간들이 새록새록 떠올랐다"고 회고했다. 그가 언급한 규제는 수도권정비계획법, 군사시설보호구역 등을 의미한다.

그는 "일산대교 무료화는 그 노력의 결과였다"며 "상대적으로 부족한 문화와 의료, 교육 인프라를 확충하기 위한 계획도 추진했다"고 강조했다.

이 후보는 "지난 3년간 접경지라는 이유로 고욕의 시간을 보내야 했다"고 주장했다. 또 "대북 방송, 대북 전단은 대남방송으로 되돌아와 주민들의 평온한 일상을 황폐화했다"며 "정신과를 다녀야 할 정도의 고통을 호소하셨다"고 힘줘 말했다.

그는 김포시의 서울 편입 문제와 관련해 "김포 시민들은 목련이 피면 서울이 될 거라는 정부여당의 노골적인 거짓 공약을 참아내야 했다"고 지적했다.

이 후보는 "이제라도 그 희생에 정당한 보답을 해야 한다"며 "군사적 긴장과 불안이 아니라, 평화와 대화, 협력으로 지역의 미래를 바꿀 때"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경기도지사로서 시작했던 지역 균형발전의 꿈, 대한민국 전체로 확장하겠다"고 했다.

hysong@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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