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 토론] 경제활성화 대책 …李 "추경으로" 金 "소상공인 채무 조정"
  • 김수민, 이하린 기자
  • 입력: 2025.05.18 20:40 / 수정: 2025.05.18 20:40
대선 첫 TV 토론회
이준석 "생산성 향상" 권영국 "부자 증세"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18일 경제활성화 대책과 관련해 가능한 범위 내 추가경정예산을 해서 서민·내수 경기를 살려야 한다고 밝혔다. 김문수 국민의힘 후보는 소비 진작을 위해 확실하게 많은 지원을 하고 소상공인의 채무를 조정하겠다고 했다. /국회사진취재단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18일 경제활성화 대책과 관련해 "가능한 범위 내 추가경정예산을 해서 서민·내수 경기를 살려야 한다"고 밝혔다. 김문수 국민의힘 후보는 "소비 진작을 위해 확실하게 많은 지원을 하고 소상공인의 채무를 조정하겠다"고 했다. /국회사진취재단

[더팩트ㅣ김수민·이하린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18일 경제활성화 대책과 관련해 "가능한 범위 내 추가경정예산을 해서 서민·내수 경기를 살려야 한다"고 밝혔다. 김문수 국민의힘 후보는 "소비 진작을 위해 확실하게 많은 지원을 하고 소상공인의 채무를 조정하겠다"고 했다.

이 후보와 김 후보는 이날 오후 8시 서울 마포구 SBS 프리즘타워에서 열린 제21대 대선 후보자 TV 토론회에서 '침체에 빠진 우리 경제를 살리기 위한 대책은 무엇인가'라는 사회자의 질문을 받고 이같이 말했다.

먼저 이 후보는 마이너스 성장과 내수경기 부진을 언급하며 "단기적으로 지금 당장 서민 경제가 너무 어렵기 때문에 정부가 역할을 해야 된다. 곧바로 가능한 범위 내에서 추경을 해서 서민 경기와 내수 경기를 살리는 게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장기 대책으로 "성장 동력을 회복해야 한다. 인공지능을 포함하는 첨단 기술 산업을 육성해야 한다"라며 "재생에너지 산업도 육성해야 한다. 특히 제가 관심 갖는 문화 산업 육성을 통해서 새로운 영역을 만들어내고 그 속에서 공평한 성장의 기회를 성장의 결과를 나누도록 하겠다"고 했다.

김 후보는 "민생 경제 활성화 방안으로서 경기에 가장 민감한 자영업자, 소상공인의 일자리를 지키도록 하겠다"라며 "소비 진작을 위해 확실하게 많은 지원을 하고 소상공인의 채무를 조정하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아울러 기업의 규제 완화를 강조했다. 김 후보는 "기업이 더 좋은 일자리를 만들 수 있도록 규제를 완전히 판갈이하도록 하겠다"라며 "규제를 많이 없애서 기업이 해외로 나가지 않더라도 국내에서 마음 놓고 사업을 하고 일자리를 만들 수 있도록 하겠다"고 했다.

특히 연구개발(R&D) 부문의 대폭 지원을 약속했다. 김 후보는 "R&D 부분을 대폭 지원해서 미래 산업에 많은 투자를 하겠다. 그 분야 기업을 지원하도록 하겠다"라며 "각 대학에도 이 부분을 확실하게 지원을 하겠다"고 했다.

이준석 개혁신당 후보는 성장의 본질을 '생산성의 향상'으로 규정했다. 이 후보는 "우리는 수출로 먹고사는 나라다. 국제 과학기술 패권 경쟁에서 살아남아야 경쟁력 있는 상품을 만들 수 있다"라며 "사람의 역량을 키워야 AI와 로봇에 대체되지 않고 일자리도 지킬 수 있다"고 했다.

권영국 민주노동당 후보는 불평등 타파를 강조하며 부자 감세가 아닌 부자 증세를 주장했다. 권 후보는 "돈은 위로 쌓였고 고통은 아래로 흐른다. 성장은 숫자였을 뿐 삶은 나아지지 않는다"라며 "이대로는 안 된다. 성장에 가려진 불평등을 직시해야 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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