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3 대선] 이재명 "재생에너지 인프라 구축…지방국립대 지원 강화"
  • 송호영 기자
  • 입력: 2025.05.16 15:25 / 수정: 2025.05.16 15:25
"화석 연료에서 재생에너지로 바꿔야"
"지역국립대 연간 1000억원 규모 지원 검토"
"새만금 문제 조속히 해결할 것"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통령 후보가 16일 지금 대한민국의 재생에너지 비율은 10%가 채 안 된다며 장부가 인프라를 구축해 지방에 재생에너지를 생산하게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뉴시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통령 후보가 16일 "지금 대한민국의 재생에너지 비율은 10%가 채 안 된다"며 "장부가 인프라를 구축해 지방에 재생에너지를 생산하게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뉴시스

[더팩트ㅣ군산=송호영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통령 후보가 16일 "지금 대한민국의 재생에너지 비율은 10%가 채 안 된다"며 "정부가 인프라를 구축해 지방에 재생에너지를 생산하게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 후보는 이날 전북 군산시 구시청광장에서 열린 유세에서 "재생에너지가 없어서 공장을 해외로 넘기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후보는 "화석 연료의 시대는 지났다. 이젠 재생에너지로 생산되지 않은 제품을 사지 않는다"며 "탄소로 생산한 제품을 유럽과 미국에 수출하려면 탄소 국경세를 엄청나게 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화석연료에 의존해선 경제활동이 안되므로 재생에너지로 전부 바꿔야 한다"고 강조했다.

윤석열 정부의 에너지 정책에 대한 비판도 이어졌다. 이 후보는 "정부가 수사 전문이라 태양광 산업을 수사하다가 산업 체계가 완전히 망가지고 있다"며 "서남해안, 새만금과 같은 지방에 에너지가 많다. 못할 이유가 없다. 지방에서 태양 농사, 바람 농사를 짓자"고 강조했다.

지방 국립대에 대한 지원 강화도 약속했다. 이 후보는 "저희가 며칠 전 서울대 10개 만들기 정책을 발표했다"며 "연간 약 1000억원 단위 정도로 지원할 수 않을까"라고 말했다.

그는 "서울대의 경우 1인당 학생 예산이 5000만 원이 넘고 6000만 원 가까이 된다고 한다"며 "전북대는 2000만 원이라는데 저는 이런 게 이해가 안된다"고 지적했다.

이어 "더 지원해야 하지 않나, 지금은 그럴 수 있는 상황"이라고 했다.

이 후보는 "새만금이야기한 지 30년이 넘어갔다"며 "저는 정치하며 SOC 투자 이런 얘기는 잘 안 했지만, 새만금 문제는 다른 것보다 정리를 빨리 완료하겠다"고 밝혔다.

hysong@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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