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팩트ㅣ광진=이헌일·서다빈 기자] 이준석 개혁신당 대선 후보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를 두고 "(미국) 트럼프 대통령과 협상이 여의치 않으면 '개딸'들에게 문자폭탄 보내라고 할 것"이라고 비꼬았다.
이 후보는 15일 오후 건대입구역 인근 맛의거리 유세에서 "이재명 후보가 트럼프 대통령과 협상의 여의치 않으면 과연 유창한 영어, 논리로 토론할 수 있을지 믿음이 가지 않는다"며 "어떻게든 트럼프 대통령의 전화번호를 알아내 개딸들에게 문자폭탄 보내라 하지 않겠나"라고 깎아내렸다.
또 "이재명 후보처럼 국내용 정치 일삼는 사람이 해외 나가서 넙죽넙죽 중국말로 인사하면서 돌아다니면 그게 국격 훼손 아닌가"라고도 했다.
이어 "그동안 대한민국은 이런 대통령을 너무 많이 봐왔다"며 "문재인 전 대통령은 안타깝게도 국제무대 가면 다른 나라 정상들과 소통 못하고 꾸벅꾸벅 조는 모습이 잡혔다. 윤석열 전 대통령은 대한민국에서는 여포처럼 날뛰다가 바이든 대통령 앞에서 아무 말 못하고, '바이든-날리면' 논란 일으켜서 망신을 샀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이번 대선은) 트럼프 행정부의 통상 분쟁, 중국과 과학기술 패권 경쟁 상황에서 첫날부터 능숙하게 일할 수 있는 지도자를 뽑는 것이 중요하다"며 "워싱턴D.C에 가서 제가 나온 대학 출신들과 소통하고, 뉴욕에 가서 투자자들과 이야기하고, 실리콘밸리에 가서 기술기업들과 IT 발전을 논의할 수 있는 이준석이 적임자"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아직까지 시간이 많이 남았다. 2주면 충분하다. 하루에 여론조사 지지율을 몇프로씩 올리며 만들어 냈던 것이 동탄의 기적이었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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