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서다빈 기자] 이준석 개혁신당 대선 후보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김문수 국민의힘 후보를 향해 강도 높은 비판을 쏟아냈다.
이 후보는 15일 자신의 SNS를 통해 "토론을 회피하고 두려워하는 전략은 이준석에게나 먹히지 트럼프와의 협상에서 먹히겠냐"며 이같이 말했다. 앞서 한국기자협회가 추진했던 대선후보 TV 합동 토론회는 이재명 후보의 불참으로 최종 무산됐다.
이 후보는 이재명 후보가 자신과의 토론을 의도적으로 회피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유권자에게 자신의 공약과 정책을 어필할 수 있는 토론을 이재명 후보가 회피하는 것은 침대축구를 하나의 전략이라고 생각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김 후보를 향한 공세도 이어졌다. 그는 김 후보를 겨냥해 "입을 열 때마다 본인에 대한 낙선운동을 가열차게 하고 있다"고 힐난했다.
이 후보는 "현재 판결이 8대0으로 나왔다면 그 결과에 승복하고 본인들이 잘못했다고 생각하는 것이 정상적인 사고 방식"이라며 "민주당의 줄 탄핵에 대해 만장일치로 기각한 헌재 판결도 김정은, 시진핑 공산국가 같은 것이니 몇 명은 인용해야 했다는 말이냐"고 꼬집었다.
앞서 김 후보가 같은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긴급 기자회견에서 "(헌재의 판결이) 만장일치를 계속하는 것은 김정은이나 시진핑 같은 공산국가에서 그런 일이 많다"고 발언한 데 대한 반박이다.
그는 김 후보가 상황에 따라 말을 바꾸는 이중적 행태를 보이고 있다고 일갈했다. 이 후보는 "계엄권 발동이 부적절했다며 정중히 사과드린다더니 동시에 헌재 8대0 판결은 공산국가 판결이라고 공격해대는게 바로 김정은식 화전양면전술"이라며 "입을 열 때마다 보수궤멸 선거운동을 하고 있다. 보수 전체를 위해서라도 이제 그만 내려놓으시길 바란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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