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3 대선] 이준석 "이재명, 토론 불응 의심…경제 기본도 없어"
  • 이헌일, 서다빈 기자
  • 입력: 2025.05.15 14:16 / 수정: 2025.05.15 14:16
"여러 방송국·학회서 연락…성사된 곳 없어"
"尹, 보수 궤멸의 대명사로 남을 것"
이준석 개혁신당 대선 후보가 이재명 후보를 향해 후보 토론회 제안에 응하지 않는 것 아니냐고 의심의 눈초리를 보냈다. 이 후보가 15일 서울 서초구 서울교육대학교 학생회관에서 학생들과 식사하며 대화를 하고 있다. /뉴시스
이준석 개혁신당 대선 후보가 이재명 후보를 향해 "후보 토론회 제안에 응하지 않는 것 아니냐"고 의심의 눈초리를 보냈다. 이 후보가 15일 서울 서초구 서울교육대학교 학생회관에서 학생들과 식사하며 대화를 하고 있다. /뉴시스

[더팩트ㅣ이헌일·서다빈 기자] 이준석 개혁신당 대선 후보가 이재명 후보를 향해 "후보 토론회 제안에 응하지 않는 것 아니냐"고 의심의 눈초리를 보냈다.

이 후보는 15일 점심 서울교육대학교에서 학생회관에서 학생들과 학식을 먹으며 이야기를 나눈 뒤 기자들을 만나 "제게 여러 방송국, 학회에서 연락이 온다. 대선 주자들이 동의하면 특정 분야 토론회 하겠다는 곳이 4~5군데인데 단 하나도 성사되지 않았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이재명 후보는 '깜깜이 선거'를 하려는 의도가 아니라면 방송국, 학회 토론회에 응하는 것이 옳을 것"이라며 "이재명 후보는 경제 공약에 허점이 많고, 기본적인 경제 논리도 갖고 있지 않다"고 지적했다.

오는 18일부터 시작되는 공식 TV토론에 대해서는 "국민들이 토론을 통해 누가 사탕발린 말을 하는지 가릴 기회가 왔다고 생각한다"며 "1차 TV토론이 하나의 분수령이 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그는 윤석열 전 대통령을 두고는 "형사적인 책임 외에도 보수 진영을 나락으로 보낸 책임으로 교과서에 나올 것"이라며 "이런 식으로 하면 보수 궤멸의 대명사로 남게 된다. 하루 빨리 본인 위치를 자각하고 이 선거에서 빠져 달라"고 촉구했다.

이날 이재명 후보 지지를 선언한 김상욱 무소속 의원에 대해서는 "(김 의원에게) '개혁신당이나 이런 쪽으로 합류하는 것은 어려운 길이고 상당한 용기가 필요한 일이다. 그래서 권유하지는 못하겠다'. 앞으로 다선 의원을 하려면 남아있는 선택은 민주당에 가는 것 밖에 없지 않겠나'라고 솔직하게 조언했다"고 전했다. 이어 "무소속 (선택)을 지지하지만 오늘 행보를 보면 민주당으로 갈 거라고 본다"고 덧붙였다.

honey@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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