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3 대선] 김문수, 스승의날 맞아 "부족한 교육 환경 획기적 개선"
  • 이하린 기자
  • 입력: 2025.05.15 12:38 / 수정: 2025.05.15 12:38
"학원 보내지 않아도 꿈 이룰 학교 만들어야"
"유보통합·돌봄학교 적극 지지…예산 과감 투입"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후보가 15일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열린 대한민국교원조합 제21대 대선 정책제안서 전달식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임영무 기자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후보가 15일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열린 대한민국교원조합 제21대 대선 정책제안서 전달식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임영무 기자

[더팩트ㅣ국회=이하린 기자]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15일 스승의날을 맞아 "결손가정 아이들에게 좋은 가정 이상으로 좋은 학교, 아이들이 편하고 행복한 학교를 꿈꾸고 있다"고 밝혔다.

김 후보는 이날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대한민국교원조합 제21대 대선 정책제안서 전달식'을 열고 "'우리 학교가 변해야 하지 않을까'하고 생각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김 후보는 "특별히 선생님들에 대해서 많은 은혜를 항상 느끼며 살아왔다"며 "집이 가난해서 집에 가면 너무 좁고 식구도 10명이 넘어서 공부를 할 수 없었다. 당시 선생님이 방과 후에도 교실에 남아서 공부할 수 있도록 배려해 주셨다"고 말했다.

김 후보는 "아이들 위해서 가르쳐주시고, 그런 마음으로 전문적으로 훈련되고 잘 갖춰진 것은 학교 이상은 없다"며 "지금 왜 학원을 가야 하나. 학원에 가는 것이 굉장히 문제가 많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유보 통합(유아교육·보육 체계 일원화)과 돌봄 학교를 적극적으로 지지한다"며 "과감하게 예산을 투입하고 학원 다니는 비용의 절반만 해도 학교 자체가 충분히 성과를 낼 수 있지 않겠나"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학원 없애자는 것은 아니고 적어도 학원 보내지 않아도 아이들이 공부할 수 있고 그곳에서 자기 꿈을 이룰 수 있는 학교를 만들어야 한다"며 "맞벌이 부모나 결손 가정 등 부족한 교육 환경을 획기적으로 개선할 수 있도록 약속하겠다"고 말했다.

조윤희 교원조합 상임위원장은 이날 김 후보 측에 31가지 내용이 담긴 교육 정책제안서를 전달하면서 "교사들이 다시 교육의 주체가 돼야 한다"고 했다.

조 위원장은 △기초학력 중심 교육 정상화를 위한 교사의 평가권 회복 △학생인권조례 폐지 후 책임 있는 교육 문화 정착 △AI(인공지능) 기반 디지털교과서 안착과 맞춤형 평가 체제 작동 등을 요구했다.

underwater@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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