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3 대선] 李, 이틀간 남해안서 유세…'이순신 벨트' 공략
  • 송호영 기자
  • 입력: 2025.05.14 10:37 / 수정: 2025.05.14 11:05
14일 PK 이어 15일 호남 방문 유세
"김영삼에서 시작해 김대중으로 마무리"
민주 "정책 공식 확인 후 보도해달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14일과 15일 부산, 경남, 전남 등 남해안 지역을 방문해 국난극복 이순신 호국벨트를 주제로 유세에 나선다. /배정한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14일과 15일 부산, 경남, 전남 등 남해안 지역을 방문해 '국난극복 이순신 호국벨트'를 주제로 유세에 나선다. /배정한 기자

[더팩트ㅣ송호영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14일과 15일 부산, 경남, 전남 등 남해안 지역을 방문해 '국난극복 이순신 호국벨트'를 주제로 유세에 나선다.

조승래 더불어민주당 선대위공보단장은 14일 오전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열린 브리핑을 통해 "(이틀간의 일정은)이순신 장군의 호국 정신을 이어 받아 국난 극복의 의지를 되새기고 동남권과 호남권의 발전과 통합을 이루겠다는 이 후보의 포부가 담긴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후보는 이날 오전 부산을 시작으로 창원과 통영을 잇따라 방문한다. 이 후보는 이날 오전 부산 남구 유엔기념공원을 찾아 참배한다. 이는 국방 안보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일정으로 풀이된다.

참배 후 이 후보는 부산의 번화가인 서면을 방문해 해양수산도시 부산의 미래와 비전을 제시할 계획이다.

조 단장은 "이 후보가 부산 일정을 마치고 경남으로 향하는 버스 안에서 유튜브 라이브 방송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 후보는 이 방송에서 북극항로를 주제로 김태유 서울대 산업공학과 명예교수와 대담을 진행한다.

이 후보는 국가 기간 산업의 중심지인 창원에서 유세를 펼치고, 통영을 거쳐 거제에서 조선해양 산업의 미래를 위한 새로운 비전을 제시한다.

이 후보는 이튿날인 15일 영호남 화합의 상징인 경남 하동군 화개장터에서 청년들을 만나 지역 문제를 논의한다.

이어 이 후보는 철강 물류산업의 거점인 전남 광양에 이어 여수, 순천, 목포를 차례대로 찾는다.

조 단장은 "김영삼 대통령의 정치적 고향인 부산과 거제에서 시작하는 이틀간의 대장정은 김대중 대통령의 고향 목포에서 마무리된다"며 "(이 후보가)민주화와 IT산업 육성을 이끈 두 대통령의 정신을 이어받아 동서가 함께 잘사는 대한민국을 향한 포부를 밝힐 것"이라고 했다.

이 후보는 이날 조선 산업 관련 정책을 발표하고 15일엔 스승의날을 맞아 교육 대전환 정책을 공개한다.

한편, 조 단장은 최근 논란이 되고 선대위 정책 보도와 관련해 "선거 기간 중 공식적으로 발표하는 정책과 공약을 제외하고는 개인의 의견이나 캠프 주변에서 오락가락하는 여러가지 의견들일 뿐"이라며 "정책 관련 보도를 할 때는 공보단이나 정책본부에 문의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어 조 단장은 "여가부 명칭 변경이나 근로소득세 축소는 내부적으로 검토된 바 없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 13일 김문수 민주당 의원은 이재명 후보의 '군복무 경력 호봉 반영 공약'이 여성 차별 정책에 해당한다는 항의성 문자에 "여성은 출산 가산점이 있을 것"이라고 답해 논란 끝에 선대위 유세본부 부본부장직에서 사퇴한 바 있다.

hysong@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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