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김문수 캠프 합류한 尹 여론공작팀장 의혹 밝혀야"
  • 송호영 기자
  • 입력: 2025.05.13 12:23 / 수정: 2025.05.13 12:23
"이영수, 지난 대선 5000명 통솔해 여론 공작"
"이영수가 제보자 협박 회유한 정황 드러나"
더불어민주당은 13일 윤석열 전 대통령 대선 캠프에서 활동했던 이영수 씨가 최근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 캠프에 합류한 것과 관련해 여론 조작과 신천지 유착 의혹 국민 앞에 진실을 밝혀야 한다고 주장했다. /임영무 기자
더불어민주당은 13일 윤석열 전 대통령 대선 캠프에서 활동했던 이영수 씨가 최근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 캠프에 합류한 것과 관련해 "여론 조작과 신천지 유착 의혹 국민 앞에 진실을 밝혀야 한다"고 주장했다. /임영무 기자

[더팩트ㅣ여의도=송호영 기자] 더불어민주당은 13일 윤석열 전 대통령 대선 캠프에서 활동했던 이영수 씨가 최근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 캠프에 합류한 것과 관련해 "여론 조작과 신천지 유착 의혹 국민 앞에 진실을 밝혀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현 민주당 선대위 가짜뉴스대응단장은 이날 오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민주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 2022년 대선 당시 이재명 후보에 대한 악의적인 허위 비방 콘텐츠를 만들어 유포했던 윤석열 캠프 여론 공작 팀장 이영수 씨가 최근 김 후보 캠프에 합류한 사실이 확인됐다"며 이같이 밝혔다.

김 단장은 "이 씨는 지난 대선 당시 120개의 카카오톡 채팅방에서 약 5000명으로 추산되는 참여자들을 통솔하며 이 후보를 원색적으로 비방하거나 집 베란다를 뚫어 경기주택공사 합숙소를 왕래했다는 허위 사실과 주변인 사망과 관련된 내용을 유포하는 등 사실상 여론공작팀장으로 활동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김 단장은 "최근 김 후보 캠프 관계자는 이 씨에 대해 국회의원보다 높은 사람이라는 발언을 했다"며 "과연 국회의원보다 높은 이 씨의 힘은 어디서 나오는지 묻지 않을 수 없다"고 지적했다.

김동아 가짜뉴스대응단 부단장은 "이용수가 2012년부터 신천지 탈퇴자를 관리해왔다는 양심선언도 있었다"며 "이 씨 본인도 통화 녹취록에서 제보자를 향해 '대통령한테 죽을 짓하면 안 된다, 대통령이 약이 오르면 죽이는 것은 간단하다'며 협박, 회유한 정황이 드러난 바 있다"고 했다.

김기표 공명선거지원단 부단장은 "김 후보에게 묻는다. 이 씨가 이끄는 SNS 단체 채팅방에서 무슨 논의를 하고 있었는가"라며 "김 후보는 이 씨에게 부여한 직책과 업무에 대해 소상히 밝히라"고 요구했다.

hysong@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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