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영국 민주노동당 후보 "조국혁신당, 성비위 피해자 보호해야"
  • 서다빈 기자
  • 입력: 2025.05.12 22:13 / 수정: 2025.05.12 22:13
"피해자 침묵 막으려면 2차 가해자 징계 나서야"
권영국 민주노동당 대선 후보가 조국혁신당 내 성비위 사태와 관련해 피해자 보호와 당의 책임 있는 대응을 요구했다. /장윤석 기자
권영국 민주노동당 대선 후보가 조국혁신당 내 성비위 사태와 관련해 피해자 보호와 당의 책임 있는 대응을 요구했다. /장윤석 기자

[더팩트ㅣ국회=서다빈 기자] 권영국 민주노동당 대선 후보가 조국혁신당 내 성비위 사태와 관련해 피해자 보호와 당의 책임 있는 대응을 요구했다.

권 후보는 12일 논평을 통해 "혁신당은 피해자를 보호하고 당내의 조직 문화 혁신 요구에 답하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혁신당 내 성추행 사건에 대해 피해자들과 조력자들이 폭언, 폭행, 협박 등을 겪고 있다는 소식이 알려졌다"며 "'당권을 장악하려 한다'고 비난했다는 언급도 있다. 있어서는 안 될 2차 가해"라고 지적했다.

권 후보는 혁신당이 사태 해결에 미온적인 태도를 보인다고 지적하며 "권력형 성폭력이 계속되게 만드는 것이 주변인의 2차 가해와 침묵"이라고 꼬집었다.

그는 "정치가 성평등 사회 대전환을 말해야 할 때에 권력형 성폭력이 제대로 해결되지 않는 상황에 참담함을 느낀다"며 "더 큰 피해로 피해자를 침묵시키지 않으려면 조직 전체가 2차 가해자의 징계와 재발 방지에 나서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어 그는 "다시 한번 피해자에 대한 연대를 밝히며 경찰의 조속한 조사와 혁신당의 책임 있는 변화를 촉구한다"며 "성폭력 근절이 곧 민주주의의 회복이다. 광장을 이끈 여성들이 지켜보고 있다는 걸 명심하라"고 일갈했다.

bongouss@tf.co.kr

발로 뛰는 <더팩트>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카카오톡: '더팩트제보' 검색
· 이메일: jebo@tf.co.kr
· 뉴스 홈페이지: https://talk.tf.co.kr/bbs/report/write
· 네이버 메인 더팩트 구독하고 [특종보자→]
· 그곳이 알고싶냐? [영상보기→]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