빈손 첫 만남' 金-韓, 단일화 위해 8일 다시 만나나
  • 이철영 기자
  • 입력: 2025.05.07 21:52 / 수정: 2025.05.07 22:07
'김문수 "단일화 불씨 이어가자" 한덕수에 추가 회동 제안
한덕수 측 "일정 조정해 시간 되는 대로 만나겠다"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단일화를 위한 추가 만남을 한덕수 무소속 대선 예비후보에게 제안했다. 김 후보가 7일 오후 서울 종로구의 한 식당에서 후보 단일화 관련 회동에 앞서 한 후보와 악수하고 있다. /박헌우 기자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단일화를 위한 추가 만남을 한덕수 무소속 대선 예비후보에게 제안했다. 김 후보가 7일 오후 서울 종로구의 한 식당에서 후보 단일화 관련 회동에 앞서 한 후보와 악수하고 있다. /박헌우 기자

[더팩트ㅣ이철영 기자] 후보 단일화를 위한 첫 만남을 빈손으로 끝낸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와 한덕수 무소속 예비후보가 다시 만날지 주목된다.

7일 오후 김문수 후보는 한 후보를 향해 "단일화 논의의 불씨를 이어가기 위해, 한덕수 후보께 내일 추가 회동을 제안한다"고 밝혔다.

김 후보의 제안에 한 후보 측도 화답했다. 일정을 조정해서라도 만나겠다는 것이다.

이정현 한 후보 캠프 대변인은 "한덕수 후보자는 8일 대구 지역 유권자들을 찾아뵙고 △박정희 대통령 생가 방문 △칠곡할매 예방 등을 진행할 계획"이라며 "그러나 김 후보자가 내일 회동을 제안한다면, 사전에 약속을 잡은 분들께 정중히 양해를 구한 뒤 최대한 기존 일정을 조정해 시간이 되는 대로 김 후보자를 만나 뵙겠다"며 단일화 불씨를 살렸다.

앞서 김 후보와 한 후보는 이날 오후 서울의 한 식당에서 만나 후보 단일화 방안을 논의했지만 입장차만 확인한 채 끝났다.

김 후보는 "전혀 후보 등록할 생각도 없는 분을 누가 끌어냈느냐. 그리고 어떻게 후보 간 만나서 서로 대화하고 근접시킬 기회를 완전히 막아놓고 이렇게 하는 사람이 누구냐"라며 "그런 점에서 매우 안타깝고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 후보 캠프 측 이정현 대변인도 회동 후 기자들과 만나 "특별하게 합의된 사안은 없다"며 "더 깊은 내용을 얘기하지 않은 것 보니 그다지 준비가 돼서 나온 것 같지 않아 보인다. 국민의힘에 단일화를 일임했고, 당에서 결정된 대로 우리는 실행할 것이고 또 그 결과에 대해서도 승복한다는 게 우리의 원칙"이라고 밝혔다.

cuba20@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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