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문수-한덕수 7일 만난다…'단일화' 논의 전망
  • 김정수 기자
  • 입력: 2025.05.06 23:40 / 수정: 2025.05.06 23:40
한덕수 캠프 "김문수 후보와 7일 만난다"
김 후보 "내가 제안, 단일화도 내가 주도"
한덕수 대선 무소속 예비후보(왼쪽)와 김문수 국민의힘 후보가 오는 7일 만난다. 두 후보는 이번 만남을 통해 단일화 논의에 나설 전망이다. /국회사진취재
한덕수 대선 무소속 예비후보(왼쪽)와 김문수 국민의힘 후보가 오는 7일 만난다. 두 후보는 이번 만남을 통해 단일화 논의에 나설 전망이다. /국회사진취재

[더팩트ㅣ김정수 기자] 한덕수 무소속 대선 예비후보가 김문수 국민의힘 후보의 회동 제안을 수용하면서 단일화 논의가 이뤄질 전망이다.

6일 한 후보 캠프는 공지를 통해 "한 후보와 김 후보는 내일(7일) 만남을 가질 예정"이라고 밝혔다.

캠프는 "위 만남 이외의 모든 사안은 국민의힘과 대선 후보 사이에 이뤄지는 일"이라며 "한 후보는 단일화 논의에 언제나 열려 있고 단일화 방법에 대해서는 국민이힘 측에 일임했다고 이미 여러 번 말씀드렸다"고 전했다.

한 후보의 이같은 입장은 김 후보의 제안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앞서 김 후보는 이날 입장문을 통해 "7일 한 후보를 단독으로 만나기로 약속했다"며 "이 약속은 후보가 제안했고 단일화와 관련해 더 이상의 불필요한 논쟁은 없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김 후보는 단일화 문제를 전적으로 자신이 주도하겠다는 점을 명확히 했다. 그는 "내일 실시하겠다고 발표한 불필요한 여론조사는 당의 화합을 해치는 행위로 즉각 중단해야 한다"며 "당 지도부는 더 이상 단일화에 개입하지 말고 관련 업무를 즉시 중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이 시각부터 단일화는 전적으로 대통령 후보가 주도한다"며 "당은 즉시 중앙선대위를 중심으로 대통령 후보를 보좌해 선거 승리를 위해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김 후보와 한 후보 간 만남이 예정된 만큼 단일화 논의도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이날 한 후보와 권영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단일화 무산은 배신"이라며 김 후보를 압박한 바 있다.

js8814@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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