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6일 "당은 전국위원회, 전당대회 개최한 이유를 분명하고 명확하게 밝혀주길 바란다"며 당의 조치에 재차 유감을 표했다. /서예원 기자

[더팩트ㅣ이하린 기자]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6일 "당은 전국위원회, 전당대회 개최 이유를 분명하고 명확하게 밝혀주길 바란다"며 당의 조치에 재차 유감을 표했다.

김 후보는 이날 입장문을 내고 "당은 후보에 대한 적극적인 지원을 약속했지만, 현재까지도 후보를 배제한 채 일방적 당 운영을 강행하는 등 사실상 당의 대선후보로 인정하지 않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비판했다.

앞서 국민의힘은 전날(5일) 의제와 안건을 정하지 않고 오는 10~11일 전당대회를 소집하겠다고 공고했다.

김 후보는 당이 단일화를 위한 필수 조치도 하지 않은 채, 전당대회 등 주요 사안을 후보와의 소통 없이 일방적으로 통보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김 후보는 "당이 선거대책본부 구성과 당직자 임명도 아직 협조하고 있지 않다"며 "심지어 후보가 주도해야 할 단일화 추진 기구도 일방적으로 구성하고 통보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당에서 단일화 과정을 어렵게 만드는 상황이 계속 발생하는 사실, 의구심을 짙게 하는 당의 조치들 때문에 단일화에 걸림돌이 되는 점에 대해 유감을 표한다"고 했다.

underwater@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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