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팩트ㅣ신진환 기자]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5일 "이제는 '어떻게 하나가 될 것인가'를 고민하고, 지체 없이 행동할 시간"이라며 "승리를 위한 단일화의 길을 가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권 원내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에서 열린 단일화 방안을 논의하기 위한 긴급 의원총회에서 "우선 빅텐트에 동의하는 후보들부터 먼저 단일화를 이루고, 점차 세력을 확장해 나가야 한다"라며 이같이 말했다.
권 원내대표는 "이번 전당대회를 통해 당 안에는 서로 생각의 차이가 있음에도, 이재명 의회독재를 몰아내야 한다는 생각에 있어 우리 모두는 하나였다"라면서 "나아가 승리하기 위해서는 모두가 하나로 뭉쳐야 한다는 것 역시 잘 알고 있다"라고 언급했다.
권 원내대표는 "지금 우리 당 밖에도 물줄기가 있다"라면서 "비록 당 밖에 있지만, 이재명 세력의 독재정치를 몰아내고 대한민국 시스템을 정상화해야 한다는 생각에는 차이가 없는 분들"이라고 말했다. 한덕수 무소속 예비후보 등을 의미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권 원내대표는 "이제는 각기 흐르던 물줄기들이 하나의 강물로 모여야 할 때"라며 "대의를 함께하는 모두가 하나의 강물이 될 때 이재명 세력의 거대한 헌정파괴 불길을 막아낼 수 있다"라고 했다.
권 원내대표는 "우리 모두 빅텐트에 이견이 없는 것으로 알고 있다"라며 "김문수 대선 후보님은 TV토론에서 전당대회 직후 단일화가 필요하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고, 오늘도 단일화에 대한 의지를 밝혔다"라고 언급했다.
권 원내대표는 "오늘 나온 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우리 당 지지자 92%가 후보 단일화에 찬성한다는 뜻을 밝혔다"라면서 "작은 차이, 작은 욕심은 버리고, 진정한 애국의 길, 승리의 길, 대의의 길로 나아가자"라고 강조했다.
권 원내대표는 "선거에 '아름다운 패배'란 존재하지 않는다. 패배는 패배일 뿐"이람 범보수 후보 단일화 필요성을 언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