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문수 "이재명 적반하장·후안무치…반드시 응징하겠다"
  • 최수빈 기자
  • 입력: 2025.05.04 10:33 / 수정: 2025.05.04 10:33
역대 대통령 묘역 참배 진행
김문수 국민의힘 대통령 후보가 4일 오전 서울 동작구 국립서울현충원을 찾아 현충탑 참배를 마친 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를 향해 적반하장, 후안무치라고 비판했다. /임영무 기자
김문수 국민의힘 대통령 후보가 4일 오전 서울 동작구 국립서울현충원을 찾아 현충탑 참배를 마친 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를 향해 "적반하장, 후안무치"라고 비판했다. /임영무 기자

[더팩트ㅣ최수빈 기자]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를 향해 거센 비판을 쏟아냈다.

김 후보는 4일 오전 서울 동작구 동작동 국립 현충원을 찾아 현충탑 앞에서 참배했다. 이후 자신을 '헌정질서 역행'이라고 비판한 이 후보를 향해 "적반하장, 후안무치"라고 전했다.

이어 "저는 이 나라 헌법이 무엇인지 이 헌법을 어떻게 하는 게 옳은지 고민하며 살려고 노력했다"며 "말할 수 있는 사람이 말하는 것이 옳은데 도저히 입에 담을 수 없는 사람이 저보고 그렇게 말하는 것은 한마디로 적반하장이자 후안무치다"라고 말했다.

김 후보는 민주당이 대법원의 이 후보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 유죄 취지 파기환송 이후 조희대 대법원장 탄핵을 거론하는 것에 대해서도 지적했다. 그는 "히틀러보다 더하고 김정은보다 더하다. 김정은이 대법원장을 탄핵하겠다고 했나 시진핑이 이런 일이 있었느냐"라며 "세계 어느 나라에서 대통령을 계속 탄핵하고 줄탄핵을 31번하고, 그것도 모자라서 대법원장을 탄핵하려고 하는 건가"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국민 여러분은 이런 것을 용서할 수 있나. 누가 누구를 욕하는 것인가"라며 "현충원에서 다시 강조하건대 대한민국은 호락호락한 나라가 아니다. 대한민국이 왜 민주주의인가. 위대한 나라를 히틀러 김정은 스탈린 이런 나라보다 못한 나라로 끌고 가려고 하는데 왜 응징하지 않느냐. 제가 반드시 응징하겠다"고 주장했다.

또한 "현재 국가가 위기에 있고 국민이 매우 힘들어하는 때"라며 "국민의힘 대통령 후보로 선출된 제가 우리 대한민국을 더욱 위대하게 하고 국민을 더 행복하게 하기 위해서 모든 당원과 국민 여러분을 섬기면서 열심히 노력할 것을 선열들께 다짐하는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참배에는 상임선거대책위원장인 권영세 비상대책위원장과 공동선대위원장인 권성동 원내대표, 안철수 의원, 나경원 의원 등 당 지도부와 캠프 관계자들이 함께했다. 다만 김 후보가 전날 공동선대위원장으로 임명한 한동훈 전 대표는 참석하지 않았다.

subin7134@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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