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어촌을 기회의 땅으로…청년 유입 적극 지원"
  • 김세정 기자
  • 입력: 2025.05.03 11:35 / 수정: 2025.05.03 11:35
SNS 통해 어업활성화 공약 발표
어촌정착지원 확대·어선 임대 추진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는 어촌에 활력을 불어넣긴 위한 전략으로 청년 유입 확대를 제시했다. /남윤호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는 어촌에 활력을 불어넣긴 위한 전략으로 청년 유입 확대를 제시했다. /남윤호 기자

[더팩트ㅣ김세정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는 어촌에 활력을 불어넣긴 위한 전략으로 청년 유입 확대를 제시했다.

이 후보는 3일 SNS를 통해 "어촌을 미래로 나아갈 기회의 장으로 만들겠다"며 이같은 내용을 담은 어업 활성화 공약을 공개했다.

이 후보는 "청년이 떠난 어촌에는 일할 사람이 부족하다"며 "기후 위기가 바다 생태계를 바꾸며 어민들의 삶터를 위협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살기 좋은 어촌, 활기찬 어촌으로 나아가기 위한 특단의 대책이 필요하다"며 "어민의 삶을 지키고 우리 수산업의 지속가능성을 확보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우선 이 후보는 청년들의 어촌 정착을 돕기 위해 '어촌정착지원' 사업 개선을 중심으로, 어선 임대와 어업 교육·멘토링 확대 등 청년 유입 확대 방안을 핵심 공약으로 내세웠다. 초기 정착에 필요한 어선 임차비 부담을 낮추기 위해 어선 임대 사업 확대도 추진한다는 구상이다.

어민 소득 증대와 정주 여건 개선도 공약에 포함됐다. 이 후보는 "수산식품 기업바우처와 수산선도조직 육성사업 예산을 확대해 우리 수산물의 수출경쟁력을 높이겠다"며 "가공설비와 수산물 자조금 지원을 강화해 K-씨푸드(K-Seafood) 수출 확대를 뒷받침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외에도 △해양바이오 산업 육성 △레저관광사업 확대 △권역별 복합 해양관광도시 확대 △마리나 거점 및 레저선박 클러스터 조성 △어촌체험·휴양마을 특화 조성 확대 등도 약속했다.

또한 기후위기 대응을 통한 지속 가능한 수산업 육성도 공약으로 제시했다. 그는 "기후변화에 따른 어장 및 조업 여건 변화에 유연하게 대응하는 시스템을 구축하겠다"며 "양식수산업 재해보험 보장 범위를 넓히고, 보상 규모 현실화도 추진하겠다"고 했다.

아울러 어선 폐업 지원금 인상과 함께 폐업하는 수산물 양식업자의 업종 전환 지원 확대, 양식어업 장비 스마트화 지원, 필수 기자재 정부 보급도 언급했다.

이 후보는 "바다는 어민의 삶의 터전이며, 대한민국이 미래로 뻗어 나갈 희망의 보고"라며 "어촌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고, 어민의 삶을 든든히 받치겠다"고 강조했다.


sejungkim@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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