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는 1일 "대법원이 전원합의체 판결로 바로잡았다. 신속하고 정의로운 판결"이라고 경의를 표하며 "이재명이라는 위험한 인물은 순순히 물러나지 않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박헌우 기자

[더팩트ㅣ이철영 기자] 한동훈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는 1일 "대법원이 전원합의체 판결로 바로잡았다. 신속하고 정의로운 판결"이라고 경의를 표했다.

한 후보는 이날 자신의 SNS에 오후 대법원 전원합의체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의 상고심 선고기일을 열고 무죄를 선고한 원심을 깨고 유죄 취지로 사건을 서울고법으로 돌려보내자 이같이 밝혔다.

그는 "이재명 퇴출은 이겨야 완성된다. 제가 이기는 길의 선봉에 서겠다"면서 "이재명 후보의 '거짓말 면허증'은 취소됐고, 동시에 정치인 자격도 박탈된 것과 다름 없다. 즉각 사퇴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 후보는 이 후보의 출마 가능성을 점쳤다. 그는 "고등법원에서의 환송심 절차가 남았다는 핑계로 대선에 그대로 나오겠다는 것은 그야말로 법꾸라지 같은 발상"이라면서 " 무자격선수가 우격다짐으로 출발선에 계속 서 있겠다고 하면 관중들도 용납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이어 "물론 이재명이라는 위험한 인물은 순순히 물러나지 않을 것"이라며 "무자격선수를 경기장 밖으로 내보내고, 거짓을 거짓의 자리로 돌려보내기 위해서도 우리는 이겨야 한다. 법원의 선고만이 아니라 국민의 선거로 이겨야 한다"고 밝혔다.

한 후보는 "이제, 패배주의에서 벗어나자. 뭉치자. 하나가 되자. 제가 이기는 길의 선봉에 서겠다"며 "저는 반드시 여러분과 함께 이겨서, 거짓을 거짓의 자리로 돌려보내고, 대한민국의 새로운 시대를 열겠다"고 지지를 호소했다.

cuba20@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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