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찾은 김문수, 김태흠 도지사 회동…"尹 못지킨 공약 잇겠다"
  • 김태환 기자
  • 입력: 2025.05.01 14:27 / 수정: 2025.05.01 14:27
국가산업단지 발전·교통 인프라 구성 등 추진
"대한민국 위대하게 만드는 데 충남이 중심"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가 1일 충청남도청을 찾아 김태흠 지사와 환담을 하기 전 악수하고 있다. /뉴시스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가 1일 충청남도청을 찾아 김태흠 지사와 환담을 하기 전 악수하고 있다. /뉴시스

[더팩트 | 김태환 기자]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가 1일 충청남도청을 방문해 김태흠 지사와 회동을 가지고, 윤석열 전 대통령이 이행하지 못했던 충남 관련 공약들 중 합리적인 정책들을 이어서 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김문수 후보는 이날 김태흠 지사와 만난 이후 기자들과의 백브리핑 자리에서 '윤석열 전 대통령의 충남 관련 공약이 안지켜진 부분이 많은데, 어떻게 할 것인가'를 묻는 질문에 "도민들이 원하고 합리적인 부분(공약)에 대해선 이어서 하겠다"고 밝혔다.

김 후보는 "윤 전 대통령이 공약을 이행 못한 것은 임기 중도에 불행한 일을 겪으며 절대 시간이 부족했기 때문"이라며 "공약 중 도민들이 원하고 합리적 부분 이어서 하겠다. 김태흠 도지사님께서도 여러 자료를 주시고 말씀해주신 것이 있고, 강선규 국회의원 등에게도 말씀울 들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충남 도의원 만나볼 것이며, 말씀을 들어서 빠른 시간 내에 충남에 필요한 것들 국가적으로 지원할 생각"이라며 "충남은 그냥 충남이 아니라 대한민국의 중심이기도 하고, 수도권 대비 손색이 없는 발전 하고 있다. 대한민국 위대하게 만드는데 충남이 중심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구체적인 세부 현안으로는 △국가산업단지 발전 △CTX(서울 GTX의 충청권 버전) 등 교통 철도 인프라 구성 △교육부문의 발전 △지역산업 발전을 위한 산업단지 형성 등을 거론했다.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와 대통령 후보 단일화가 정당정치를 훼손하는 것 아니냐는 질문에 김 후보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다고 입장을 밝혔다.

김 후보는 "단일화와 관련해 과거 노무현과 정몽준 두 분의 단일화 과정을 기억하시는데 그 때는 정당정치 훼손이나 야합이란 말이 나왔다"면서 "하지만 정치는 열려있고 유연한 것이며 여러가지 방식이 가능하기에 (한덕수 대행과 단일화가) 정당정치 훼손이라고는 생각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토론회 때 명분이 중요하다는 말에 대해서 김 후보는 당원들이 납득할 수 있는 방법이 명분이라고 설명했다.

김 후보는 "국무총리 권한대행께서 명분 있게 출마하는 것은 그렇게 할 것으로 보고 있고, 저도 당 후보로서 선출된 막바지 과정이니 (서로) 문제 없는 범위 내에서 하고 있다"면서 "납득할 수 있는 방법으로 단일화를 해야 한다는 의미로 명분을 강조했다"고 말했다.

그는 '당 일각에서 불쏘시개라고 한다'는 질문에 "불쏘시개가 이렇게 충남까지 와서 지사를 만나고 하겠느냐"고 반박했다.

한편, 김태흠 충남지사는 김 후보를 만나 "저는 이번 대선에서 국가지도자가 되는 사람은 인품이 훌륭하고 품격이 있어야한다고 생각한다"며 "또 국가를 경영할 수 있는 다양한 경험이 있어야한다. 김문수 선배님은 3선 의원, 장관, 경기지사도 해서 조건에 충족되는 분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김 지사는 "검찰을 나와서 중앙정치와 행정부도 해보지 않은 사람들이 어떻게 (하겠느냐)"라며 "선배님이 대한민국을 이끌어 나갔으면 좋겠다"고 했다.

kimthin@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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