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정권교체에 힘 바칠 것"…경선 탈락 소회
  • 이헌일 기자
  • 입력: 2025.04.29 15:29 / 수정: 2025.04.29 15:29
2차경선서 고배…"진짜 상대는 이재명"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이 대선 2차경선에서 탈락한 뒤 누가 최종후보가 되든 이재명 후보를 막고 정권교체를 이루는 데 제 힘을 바치겠다고 다짐했다. 안 의원이 25일 오후 경기도 성남시 판교역 앞 광장에서 열린 미래를 여는 단비토크, Ai 기술패권시대 대한민국 미래를 말하다에서 발언하고 있다. /장윤석 기자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이 대선 2차경선에서 탈락한 뒤 "누가 최종후보가 되든 이재명 후보를 막고 정권교체를 이루는 데 제 힘을 바치겠다"고 다짐했다. 안 의원이 25일 오후 경기도 성남시 판교역 앞 광장에서 열린 '미래를 여는 단비토크, Ai 기술패권시대 대한민국 미래를 말하다'에서 발언하고 있다. /장윤석 기자

[더팩트ㅣ이헌일 기자]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이 대선 2차경선에서 탈락한 뒤 "누가 최종후보가 되든 이재명 후보를 막고 정권교체를 이루는 데 제 힘을 바치겠다"고 다짐했다.

안 후보는 29일 오후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탈락 발표를 들은 뒤 "지금도 우리나라는 참으로 중대한 위기에 놓여있다. 국민의힘이 위기를 이겨내기 위해서는 더욱 분발해야 한다"며 이같이 소회를 밝혔다.

그는 김문수·한동훈·홍준표 후보와 2차경선에서 경쟁을 펼쳤으나 선거인단 투표 50%, 국민 여론조사 50%로 결정된 3차경선 진출자 명단에 들지 못했다. 김 후보와 한 후보가 3차경선에 진출했다.

안 후보는 "3차경선에 진출한 두 후보를 진심으로 축하드린다"며 "함께 경쟁한 홍준표 후보도 정말 수고 많으셨다"고 축하와 위로를 건넸다.

이어 "국민과 당원의 선택을 겸허하게 받아들인다"며 "보내주신 사랑과 기대, 가슴 깊이 새기겠다"고 말했다.

그는 발표에서 앞서서는 "2차경선은 서로가 정말 다른 비전을 놓고 치열하게 토론하면서 우리 당을 더 더 단단하게 만든 값지고 소중한 순간이었다"며 "전체주의 정당인 '구대명'(90% 득표율로 대선후보는 이재명)과는 다른 자유민주주의 정당의 품격을 보여드렸다고 자부한다"고 돌아봤다.

이어 "지금 우리 앞에 있는 진짜 상대는 이재명"이라며 "국가 예산으로 자기편 먹여살리는 정치, 편가르기로 국민 분열시키는 정치, 포퓰리즘으로 나라를 빚덩이에 올려놓는 이재명식 정치와 싸워야 한다"고 강조했다.

honey@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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