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이헌일 기자] 윤석열 전 대통령 파면 이후 운영 중단됐던 대통령실 홈페이지가 윤 전 대통령의 흔적을 모두 지운 채로 복구됐다.
29일 현재 대통령실 홈페이지는 기존처럼 정상적으로 접속이 가능하다. 지난 4일 헌법재판소의 윤 전 대통령 파면 선고 이후 점검에 들어간 지 20여일 만이다.
다만 새로 문을 연 홈페이지는 윤 전 대통령의 흔적이 사라져 이전보다 메뉴가 간소화된 모습이다. 조직도와 상징체계, 오시는 길로 구성된 대통령실 소개 메뉴와 용산어린이정원, 청와대국민품으로 홈페이지로 연결되는 링크만 남았다.
기존 홈페이지에서는 윤 전 대통령 소개와 각종 사진, 발언을 비롯해 국정과제, 보도자료 등을 살펴볼 수 있었지만 이같은 메뉴들이 모두 삭제된 것이다.
대통령실 홈페이지는 윤 전 대통령 파면 당일 '홈페이지 서비스 점검 중입니다'라는 메시지를 남긴 채 운영을 중단했다. 이밖에도 선고 직후 대통령실 청사에 설치된 봉황기도 내려졌고, 청사 내부에서 윤 대통령의 사진 등을 표출하던 대형 스크린도 꺼졌다.
honey@tf.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