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국회=서다빈 기자] 이준석 개혁신당 대선 후보가 고졸 이하 청년에게 최대 5000만원을 지원하겠다는 구상을 밝혔다.
이 후보는 29일 자신의 SNS(사회관계망서비스)를 통해 "고등학교 졸업 후 창업이나 다른 형식의 자기 계발을 하고자 하는 경우 지원이 전무했다. 이에 든든학자금 방식을 차용해 '든든출발자금' 정책을 공약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든든출발자금은 대학생 학자금대출과 동일하게 연 1.7% 저리로 지원된다. 분기당 500만원씩 10회에 걸쳐 총 5000만원을 지원받을 수 있으며, 용도 제한 없이 △창업△결혼△여행△생계△주거 등에 활용할 수 있다.
상환 방식은 5년 거치 10년 상환 또는 취업 후 상환 중 선택할 수 있다. 대학에 진학하게 될 경우 대출 잔액 범위 안에서 학자금 대출로 전환하는 것도 가능하다.
이 후보는 대출 방식으로 재정 부담을 최소화하고, 취업 후 상환제를 통해 미상환에 따른 도덕적 해이를 방지할 계획이다.
선대위 정책본부 관계자는 "고졸 이하 청년들에게 충분하지는 않지만 든든한 출발의 밑천은 될 수 있을 것"이라며 "특히 아동복지시설 등에서 거주하다가 만 18세가 되어 자격이 상실되는 보호종료아동의 자립 준비에 상당한 도움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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