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검사·반탄은 전과 4범 못이겨"…金·韓·洪 '저격'
  • 이헌일 기자
  • 입력: 2025.04.28 17:30 / 수정: 2025.04.28 17:30
"국민 심판은 냉정…탄핵 반대, 검사, 尹 정부 장관은 선택 못받아"
안철수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가 검사·반탄은 전과4범도 이길 수 없다며 김문수·한동훈·홍준표 후보를 싸잡아 비판했다. 안 후보가 27일 부산 광안리를 찾아 시민들과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안철수 캠프
안철수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가 "검사·반탄은 전과4범도 이길 수 없다"며 김문수·한동훈·홍준표 후보를 싸잡아 비판했다. 안 후보가 27일 부산 광안리를 찾아 시민들과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안철수 캠프

[더팩트ㅣ이헌일 기자] 안철수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가 2차경선 컷오프 발표를 하루 앞두고 "검사·반탄은 전과 4범도 이길 수 없다"며 김문수·한동훈·홍준표 후보를 싸잡아 비판했다.

안 후보는 28일 오후 페이스북에 '이재명이 손꼽아 기다리는 후보, 검사·반탄은 안된다'는 제목의 글을 올리며 이같이 밝혔다. 검사 출신 한 후보, 윤석열 전 대통령 탄핵 반대 입장에 섰던 김·홍 후보를 저격한 것이다.

그는 "우리 당 경선 후보들의 면면을 보라. 과연 이재명을 막을 분이 있나"라며 "모두 개인적 역량이 뛰어난 분들이지만, 지난 계엄과 탄핵 정국에서 보인 행보는 상식과 법치, 헌정질서를 배반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국민은 모든 것을 똑똑히 지켜보고 있다"며 "국민의 심판은 냉정하다"고 짚었다.

그러면서 "탄핵에 반대했던 분들은 그 기준에 부합하지 않는다. 검사 출신, 윤석열 정부의 전직 장관도 국민의 선택을 받을 수 없다"며 "이미 심판은 끝났다"고 강조했다.

안 후보는 "5개 재판, 12개 혐의로 법정에 서있는 전과 4범보다 검사·반탄 후보들이 국민 눈에 더 못나 보인다는 현실이 참담하다"며 "우리는 반드시 이겨야 한다. 이길 후보를 선택해야 한다"고 호소했다.

이어 "저 안철수만 이재명을 이길 수 있다"며 "도덕성, 전문성, 사회공헌, 그리고 대통령직인수위원장을 지낸 경험까지, 과거를 보는 법률가가 아니라 미래를 보는 과학자이자 경영자 출신이라는 모든 면에서 이재명과 비교할 수 없는 우위를 가지고 있다"고 주장했다.

국민의힘은 전날부터 이날까지 선거인단 투표와 여론조사를 진행한다. 각각 50%씩 반영해 29일 경선 3차경선에 진출할 후보 2명을 발표할 예정이다. 다만 4명 중 과반 득표자가 나오면 3차경선 없이 그대로 그를 대선 후보로 확정한다.

honey@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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