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팩트ㅣ이하린 기자] 더불어민주당 제21대 대선 후보로 선출된 이재명 후보가 차기 대선 후보 선호도 조사에서도 선두를 유지하며 굳건한 1위로 자리매김했다.
리얼미터가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지난 23일~25일 전국 만 18세 이상 유권자 1505명을 대상으로 차기 대선 주자 선호도(표본오차 95%, 신뢰수준 ±2.5%P)를 조사한 결과, 이 대표가 48.5%로 1위를 기록했다.
이 후보의 선호도는 전주 처음으로 기록한 50.2%에 비해 1.7%포인트(P) 하락한 수치이지만, 여전히 2위와 압도적인 차이(35.1%P)가 난다.
리얼미터는 "이 후보의 선거법 위반 사건의 사법적 판결 불확실성 우려로 지지율이 다소 하락하며 50%선 아래로 내려갔으나, 여전히 전체 후보 중 압도적 1위를 유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가 13.4%, 홍준표 후보가 10.2%, 한동훈 9.7%를 기록했다. 김 후보는 전주 대비 1.2%P, 홍 후보는 2.7%P, 한 후보는 1.2%P 각각 상승했다. 이준석 개혁신당 후보는 4.4%로 전주보다 0.9%P 상승했다.
국민의힘 후보들의 지지율이 전주 대비 1~2%P 증가한 것과 관련해 리얼미터는 2차 경선 진출자 발표 이후 보수층 결집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했다.
정당별 지지도는 민주당은 3주 만에 하락했고 국민의힘은 6주 만에 반등했다. 이로써 민주당 46.8%, 국민의힘 34.6%로 양당 간 격차가 12.2%P로 좁혀졌다.
제3지대인 개혁신당은 처음으로 조국혁신당 지지율을 앞섰다. 개혁신당은 전주 대비 1.0%P 상승한 3.9%, 조국혁신당은 전주 대비 1.5%P 하락한 2.7%를 기록했다. 이에 대해 리얼미터는 대선에 출마한 이준석 후보의 후광 효과로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100%) 자동응답(ARS) 방식으로 진행됐다. 응답률은 7.3%였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누리집을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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