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팩트ㅣ국회=김수민 기자] 한동훈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가 24일 외교·통상 관련 주요 정책 방향을 발표했다. 한 후보는 급변하는 국제 정세 속 변화를 새로운 기회로 보고 국익을 우선하는 외교 전략을 공약했다.
한 후보는 정책비전 3탄 '든든한 동맹 성장하는 대한민국' 발표문을 통해 "급변하는 국제 정세 속 변화는 새로운 기회다"라며 "국익 중심의 실리 외교통상 정책을 통해 대한민국의 성장 동력을 불어넣겠다"고 밝혔다.
한 후보는 '한반도 정책'이라는 비전 아래 △한미 동맹상 확립 △북한 비핵화를 위한 미북-남북 대화의 선순환 구축 △일본, 중국 등 주변국과의 전략적 협력 강화 △인도태평양 전략 업그레이드 등을 주요 정책으로 제시했다.
그는 ‘경제 NATO (New Alliance for Trade and Opportunity)' 창설을 통해 뜻을 같이하는 나라들과 손잡고, 특정 국가의 경제적 압박에 함께 대응할 것을 약속했다. 한 후보는 "경제 강압에 맞설 뿐 아니라 무역 협력의 시너지도 창출해 낼 것"이라고 부연했다.
원자력 외교에 있어선 농축·재처리를 포함해 우리의 평화적 핵활동에 어떤 장애도 없도록 하겠다는 입장이다. 한 후보는 "원전 수출 확대와 원자력 외교의 주도권을 잡는 세계적인 원자력 강국으로 도약시키겠다"고 했다.
'2025 경주 APEC 정상회의'를 성공적으로 개최해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미래를 주도하겠다는 의지도 보였다. 한 후보는 "한국형 개발협력(ODA), 기후변화 대응을 통해 다음 세대에 책임을 다하고 700만 모든 재외동포와 함께 하겠다"고 했다.
통상과 관련해선 △국익 최우선의 전략적 협상 △우리 수출의 한 축인 중소기업 보호 △ 산업공동화 방지와 첨단 산업 육성을 제시했다. 그는 "공급망의 안정적 유지, 무역장벽 낮추기 등을 통해 수출로 먹고 살아온 대한민국의 자유무역을 지키겠다"고 했다.
그는 "외교가 흔들리면 안보가 흔들리고, 안보가 흔들리면 국민의 일상이 무너진다""며 "국익 중심의 실리외교를 통해 대한민국을 세계 속의 강국으로 세우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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