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 "월 6만원 전국 대중교통 이용 'K원패스' 추진"
  • 김수민 기자
  • 입력: 2025.04.24 09:44 / 수정: 2025.04.24 09:44
"지역별 서로 다른 지원에 혜택 누리기 어려워"
1020 세대에겐 5만원으로 할인 혜택
권영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18일 오후 서울 강서구 ASSA아트홀에서 열린 국민의힘 제21대 대통령후보자 1차 경선 비전대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국회사진취재단
권영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18일 오후 서울 강서구 ASSA아트홀에서 열린 국민의힘 '제21대 대통령후보자 1차 경선 비전대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국회사진취재단

[더팩트ㅣ국회=김수민 기자] 국민의힘이 24일 지역별로 흩어져 있는 대중교통 할인 제도를 하나로 통합해 월 6만원으로 전국 대중교통을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는 'K원패스'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권영세 비상대책위원장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비대위원회의에서 "현재 전국 지자체에서 다양한 대중교통 할인 및 지원 제도가 시행되고 있는데 시스템이 연계되지 않아 국민이 충분한 혜택을 누리지 못하고 있다"고 밝혔다.

권 위원장은 정부의 K패스, 서울 기후동행카드, 경기도 더경기패스 등을 언급하며 "특히 경기도에 살면서 서울로 직장을 다니는 경우처럼 광역 단위를 넘어 다녀야 할 경우 많은 불편을 감수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국민의힘은 흩어진 대중교통 정책을 하나로 통합해 전국 어디서나 편리하게 혜택을 누리는 'K원패스'를 추진하기로 했다.

권 위원장은 "월 6만원으로 전국 버스, 지하철, 마을버스를 자유롭게 이용하도록 하고 1020 세대는 월 5만원으로 할인해 제공할 계획"이라고 했다.

그는 "국민 생활비를 덜어드리는 것은 기본이고 도로 혼잡 완화, 지역 간 형평성 제고, 탄소 저감을 통한 기후위기 대응 등 한꺼번에 네 가지 효과를 거둘 수 있는 미래형 실용 정책"이라고 부연했다.

권 위원장은 "정책의 본질은 국민이 체감하는 변화를 만들어내는 것"이라며 "국민 혈세는 선심성 복지가 아니라 국민 삶을 바꾸는 데 쓰여야 한다. 국민의힘이 책임 있게 실현하겠다"고 강조했다.

sum@tf.co.kr

발로 뛰는 <더팩트>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카카오톡: '더팩트제보' 검색
· 이메일: jebo@tf.co.kr
· 뉴스 홈페이지: https://talk.tf.co.kr/bbs/report/write
· 네이버 메인 더팩트 구독하고 [특종보자→]
· 그곳이 알고싶냐? [영상보기→]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