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성준 "한덕수 즉각 직무 정지하고 탄핵해야"
  • 서다빈 기자
  • 입력: 2025.04.22 10:56 / 수정: 2025.04.22 10:56
진성준 "韓 탄핵 추진…당·국회 결단해야"
노종면 "당 공식 입장 아냐…개인 입장"
진성준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의장이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겸 국무총리의 직무를 정지해야 한다고 공개 제안했다. /이새롬 기자
진성준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의장이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겸 국무총리의 직무를 정지해야 한다고 공개 제안했다. /이새롬 기자

[더팩트ㅣ국회=서다빈 기자] 진성준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의장이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겸 국무총리의 직무를 정지해야 한다고 공개 제안했다.

진 의장은 22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민주당 원내대책회의에 참석해 "대통령 선거를 중립적으로 공정하게 관리해야 할 최고 책임자가 엉뚱하게 출마를 고민하고 있다. 한 총리를 지체없이 직무 정지시킬 것을 공개 제안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진 의장은 한 총리를 '헌법 위에 군림한 제왕'이라고 규정하며 "한 총리는 국민이 직접 선출한 대통령과 같지 않다는 헌법재판소의 판결에도 불구하고 '차이가 없다'고 강변하며 거부권을 무제한으로 남용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막대한 국익이 걸려있는 관세 협상에서도 굴종적 자세로 국익을 팔아넘기려 하고 있다"며 "내란·김건희·마약 특검 등 법률이 정한 상설특검 임명 절차도 이행하지 않아 명백하게 법률을 위반 중"이라고 일갈했다.

진 의장은 한 총리에 대한 탄핵소추안을 지체 없이 추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때를 놓치면 돌이킬 수 없는 사태에 직면하게 된다. 당과 국회가 결단해야 한다. 국무총리 탄핵 소추를 즉각 추진하자"고 강조했다.

한편 노종면 대변인은 회의 직후 기자들과 만나 "한 총리 탄핵은 당의 공식 입장이 아니다"라고 선을 그었다.

노 대변인은 "(진 의장은) 의원이자 당 정책위의장으로서 (개인) 입장을 밝히신 것으로 안다"며 "정책위 차원 논의나 당 지도부 차원의 논의가 선행된 상태에서 제안된 것은 아니다. 진 의장이 혼자 고민하고 판단한 걸로 알고 있다"고 설명했다.

bongouss@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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