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는 22일 제55회 지구의 날을 맞아 기후환경 정책을 발표하며 "미세먼지 없는 하늘을 국민께 돌려드리겠다"고 약속하며 "2040년까지 석탄 발전을 폐쇄하고 전기차 보급 확대로 미세먼지를 획기적으로 줄이겠다"고 강조했다. /남윤호 기자

[더팩트ㅣ이철영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는 22일 제55회 지구의 날을 맞아 기후환경 정책을 발표하며 "미세먼지 없는 하늘을 국민께 돌려드리겠다"고 밝혔다.

이 후보는 이날 "지구를 위한 약속, 지속가능한 대한민국으로 나아가겠다"면서 "2040년까지 석탄 발전을 폐쇄하고 전기차 보급 확대로 미세먼지를 획기적으로 줄이겠다. 일본, 중국 등 주변국과 미세먼지 저감을 위해 협력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특히 글로벌 비영리단체 기후행동네트워크(CAT)가 작년 11월 공개한 '기후변화대응지수'(CCP)에서 우리나라가 67개국 중 63위였다는 점을 짚었다. 그러면서 산유국을 제외하면 꼴찌 수준으로 위기를 막을 시간도 줄어들고 있다고 우려했다.

이 후보는 "'지구는 미래 세대에게 빌려온 것'이라는 말이 있다. 하나뿐인 지구는 우리가 살고 있는 현재를 넘어, 우리 아이들과 미래에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라며 "우리의 환경을 지키기 위해 지금 당장 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온실가스 감축으로 '기후 악당국가'라는 오명을 벗겠다. 2030년 온실가스 감축목표를 달성하고, 2035년 이후의 감축 로드맵도 빠르게 재정립하겠다"며 "2028년 제33차 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33) 유치로 환경 분야에서도 세계에 모범이 되는 'K-이니셔티브'를 만들겠다. 국민이 참여하는 탄소감축 실천에 대해 확실한 인센티브를 제공하겠다"고 덧붙였다.

그는 대한민국을 탈 플라스틱 선도 국가로 만들기 위해 국가차원의 탈플라스틱 로드맵을 수립하겠다고 했다.

이 후보는 "말 그대로 '알맹이'만 팔아서 쓰레기를 줄이는 '알맹상점'처럼, 국민들이 자발적으로 만드는 순환 경제 거점 인프라를 지원하겠다"라며 "중장기적으로 바이오 플라스틱 산업을 전략 육성하고, '소비자 수리권'보장으로 생활 속 자원순환 경제를 만들겠다"고 공약했다.

더불어 이 후보는 "오늘 저녁 저와 함께 우리 모두 10분간 불을 끄고 하늘의 별을 찾아보자"고 제안했다.

cuba20@tf.co.kr

발로 뛰는 <더팩트>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카카오톡: '더팩트제보' 검색

· 이메일: jebo@tf.co.kr

· 뉴스 홈페이지: https://talk.tf.co.kr/bbs/report/write

· 네이버 메인 더팩트 구독하고 [특종보자→]

· 그곳이 알고싶냐? [영상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