곽상언, 걸어서 광화문-봉하마을까지...20일간 민생탐방 대장정 돌입
  • 이새롬 기자
  • 입력: 2025.04.19 11:14 / 수정: 2025.04.19 11:17
곽 의원 "6.3 대선, 훼손된 헌법가치 다시 회복하는 중대 과제 실현의 첫 걸음"
곽상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9일 서울 광화문 이순신 동상 앞에서 민생탐방을 위한 출정식을 갖고 20일간의 대장정에 돌입했다. /곽상언 의원실
곽상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9일 서울 광화문 이순신 동상 앞에서 민생탐방을 위한 출정식을 갖고 20일간의 대장정에 돌입했다. /곽상언 의원실

[더팩트ㅣ이새롬 기자] 곽상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9일 서울 광화문 이순신 동상 앞에서 민생탐방을 위한 출정식을 갖고 20일간의 대장정에 돌입했다.

곽 의원은 이날 광화문에서 출발해 고(故) 노무현 대통령 묘소가 있는 경남 김해 봉하마을까지 20일간 453km의 길을 걸으며 전국 각지 시민들과 만나 이야기를 듣고 마음에 새기는 민생탐방 도보종단에 나선다.

그는 출정식에서 "지난 4월 4일 헌법재판소가 윤석열 전 대통령을 파면하며 2024년 12월 3일에 선포된 비상계엄이 헌법가치를 훼손했다고 역사적으로 선언한 것"이라며 "이제 우리는 훼손된 헌법가치를 다시 회복해야 하는 중대한 과제를 안고 있다"고 대장정의 취지를 밝혔다.

이어 "윤석열 정부 2년 반 동안 우리는 '기본이 무너진 정치', '상식을 벗어난 정치', '공정이 위협받는 정치'를 경험했고, 이는 결국 12.3 비상계엄 선포로 이어져 '헌정 중단'이라는 국가적 위기 상황에 이르게 되었다"며 "'12.3 비상계엄'은 우리 국민에게 회복하기 어려운 상처를 남겼다"고 말했다.

곽 의원은 "6.3 대선 출마 모든 후보자는 훼손된 헌법가치 회복을 위한 개헌 논의에 적극 나서야 하며, '기본의 정치', '상식의 정치', '공정의 정치'를 회복하는 후보를 국민이 선택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윤석열 정부 시기에 노무현 대통령에 대한 추모 열기가 특별히 높아진 것은 우연이 아니다"라며 "기본이 무너져 상식과 공정이 통하지 않는 정치를 보며, 우리 국민은 진정한 민주주의 가치, 기본의 정치, 상식의 정치, 공정의 정치를 하나씩 실천했던 노 대통령을 더욱 그리워하게 된 것"이라고 부연했다.

그는 "길을 걸으면서 길 위의 이야기를 듣고, 길 위에 펼쳐진 사람들의 소망을 보겠다"며 "그 이야기와 소망을 가슴에 품고 다시 풀어 노무현 대통령의 묘역에 바치겠다"고 했다.

saeromli@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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