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증세 바람직하지 않아…재정·조세지출 조정해야"
  • 김정수 기자
  • 입력: 2025.04.18 21:51 / 수정: 2025.04.18 21:51
"경제상황 어려워…정부 부담 넘겨서야"
"성장률 회복 통한 대책 마련이 합당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는 18일 정부의 부담을 민간에 떠넘기는 증세를 추진하는 것은 그렇게 바람직해 보이지 않는다며 필요한 재원은 재정지출 조정이나 조세지출 조정을 통해 마련해야 한다고 밝혔다. /국회사진취재단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는 18일 "정부의 부담을 민간에 떠넘기는 증세를 추진하는 것은 그렇게 바람직해 보이지 않는다"며 "필요한 재원은 재정지출 조정이나 조세지출 조정을 통해 마련해야 한다"고 밝혔다. /국회사진취재단

[더팩트ㅣ김정수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는 18일 "정부의 부담을 민간에 떠넘기는 증세를 추진하는 것은 그렇게 바람직해 보이지 않는다"고 밝혔다.

이 후보는 이날 서울 마포구 MBC에서 열린 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자 첫 TV토론회에서 "일단 현재 상태로 경제 상황이 너무 어렵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후보는 "지금 단계로 필요한 재원은 재정지출 조정이나 조세지출 조정을 통해 마련해야 한다"며 "길게 보면 성장률을 회복해서 재정의 근본적인 대책을 만드는 게 합당하겠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김경수 후보는 "지금 대한민국이 처한 국가적 위기를 해결해 나가기 위해서는 적극적인 재정 전략이 반드시 필요하다"며 "이를 위해서는 재정을 확대해 나가야 한다"고 설명했다.

다만 김 후보는 "신뢰가 바탕이 돼야 재정을 확대하기 위해 국민들과 논의할 수 있다"며 "정부가 뼈를 깎는 자기 혁신을 해야 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 후보가 말한 조세 재정이나 조정 재정만으로는 지금 필요한 재정 확보는 어렵다"고 지적했다.

김동연 후보는 "정치권에서 표를 의식한 '표퓰리즘적' 감세 경쟁이 벌어지고 있다는 것에 대해서 여러 차례 비판적인 시각을 드러냈다"며 "지금 대선 후보들 중에서도 자기 공약을 내세우면서, 많은 재원이 소요되는 데도 불구하고 감세 공약을 남발하고 있는 듯한 인상을 지울 수 없다"고 말했다.

js8814@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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