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전 수도권·중도층·무당층 지지 받을 후보"
  • 이헌일 기자
  • 입력: 2025.04.18 15:26 / 수정: 2025.04.18 15:26
국민의힘 대통령 후보 비전대회
"의사·창업자·경영자·교수 경험…인수위 없이 바로 일할 수 있어"
'트럼프·머스크와 동문' 강조
안철수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가 스스로를 수도권, 중도층, 무당층 지지를 받을 수 있는 후보라고 강조하며 지지를 호소했다. 안 후보가 17일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열린 1차 경선 토론회 미디어데이에서 얼굴 사진을 들어보이고 있다. /국회사진취재단
안철수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가 스스로를 "수도권, 중도층, 무당층 지지를 받을 수 있는 후보"라고 강조하며 지지를 호소했다. 안 후보가 17일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열린 1차 경선 토론회 미디어데이에서 얼굴 사진을 들어보이고 있다. /국회사진취재단

[더팩트ㅣ이헌일 기자] 안철수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가 스스로를 "수도권, 중도층, 무당층 지지를 받을 수 있는 후보"라고 강조하며 지지를 호소했다.

안 후보는 18일 오후 여의도 국민의힘 당사에서 열린 대통령 후보자 비전대회에서 "이번 선거는 결국 수도권, 중도층, 무당층 지지를 받는 후보가 승리할 수 있다"며 "중도층 표심을 흡수할 수 있는 후보, 흠결없는 깨끗한 후보, 기업도 일궈본 경제를 아는 후보여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중도층, 수도권, 2030의 지지가 가장 강한 저 안철수만이 선거에서 승리할 수 있다"며 "범죄혐의자를 제압할 수 있는 깨끗한 안철수를 내세우면 이재명이 만들 암울한 미래를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의사, 창업자, 경영자, 교수, 정치인 등 다양한 경험을 갖췄다는 점을 부각했다. 아울러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없이 바로 국정운영이 가능하다고 자신했다.

안 후보는 "저는 기업을 만들고, 직원들 월급을 주고, IMF 위기도 이겨냈다. 교육현장에서 지방 사립대, 과기부 산하 국립대, 교육부 산하 국립대 교수를 모두 거치며 현장경험을 쌓았다. 또한 앞으로 반복될 코로나19와 같은 팬데믹에 제대로 대응할 수 있는 사람도 안철수밖에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저는 인수위 없이 임기 첫날부터 일할 수 있는 유일한 후보"라며 "(윤석열 정부) 인수위원장을 맡아 110대 국정과제를 작성한 사람"이라고 말했다.

5대 공약으로는 △신성장동력 확보 △정치개혁 △5대 개혁 △지방균형발전 △외교·안보·경제 위상 제고를 내걸었다.

먼저 신성장동력을 확보해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고 경제성장을 이룬다는 구상이다. 인공지능, 반도체, 미래모빌리티, 바이오, K-콘텐츠·K-서비스산업 등 5대 전략산업을 육성한다. 아울러 정치개혁 완수를 공약으로 제시했다. 지금 국민의 분열과 혼란, 거대 야당의 폭거를 막지 못하면 대한민국의 미래는 없다는 판단이다.

또한 윤석열 정부의 연금·교육·의료·노동 4대 개혁에 공공 개혁을 더한 5대 개혁을 추진하고, 지방균형발전을 위해 국토이용 마스터플랜을 수립·시행한다. 국가 외교·안보·경제적 위상을 높이기 위해 한미 핵공유 협정을 추진하고 한미 원자력 협정을 개정하는 한편 핵추진 잠수함 사업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안 후보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일론 머스크와 펜실베니아 대학 동문인 제가 앞장서서 팔을 걷고 그 일을 해내겠다"고 다짐했다.

그는 "이재명이 대통령이 되도록 방치해서는 안된다"며 "비전과 실력 있는, 중도층 지지를 받아 이재명을 이길 수 있는 저를 선택해달라"고 호소했다.

honey@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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