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청년 LTV·취득세 폐지"
  • 이철영 기자
  • 입력: 2025.04.17 16:52 / 수정: 2025.04.17 16:52
"그 기회가 더 나은 내일 원하는 청년에게"
"청년들에게도 자산 형성 기회 넓혀야"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는 대선 공약으로 △청년인 기간 동안 횟수 제한 없이 LTV 규제 폐지 △청년들 주택 구매 시 취득세 폐지 등을 내놓았다. /배정한 기자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는 대선 공약으로 △청년인 기간 동안 횟수 제한 없이 LTV 규제 폐지 △청년들 주택 구매 시 취득세 폐지 등을 내놓았다. /배정한 기자

[더팩트ㅣ이철영 기자]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가 대선 공약으로 청년들이 주택을 소유할 수 있도록 LTV(담보인정비율)와 취득세 폐지를 내놓았다.

한 전 대표는 17일 오후 자신의 SNS를 통해 "출마 선언에서 사회에 첫발을 내딛는 청년들이 주택을 소유할 때 과감하게 규제를 완화하겠다고 약속했다"고 적었다.

그는 구체적으로 △청년인 기간 동안 횟수 제한 없이 LTV 규제 폐지 △청년들 주택 구매 시 취득세 폐지 등이다.

한 전 대표는 "상대적으로 청년이 매수 가능한 주택 가격은 그리 높지 않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LTV 비율에 묶여, 대출을 감당할 소득이 되어도 충분한 대출을 받지 못해 집을 사지 못하는 경우가 많았다"며 "저는 청년인 경우 LTV 규제를 완전히 폐지해 초기 자산 형성의 기회를 창출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또 청년인 기간 주택 구매 시 취득세를 부과하지 않는 공약도 내놓았다. 청년들에게 적지 않은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는 이유에서다.

한 전 대표는 취득세와 관련해 "이미 지역별로 취득세 감면 정책을 펴는 곳이 많다. 하지만 그 부담 또한 작지 않다"면서 "저는 청년인 기간 동안은 주택 구매 시 모든 취득세를 부과하지 않겠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 또한 횟수에 제한을 두지 않겠다. LTV와 취득세 모두 1주택 기준만 유지한다면 여러 번 매매하더라도 차별 없이 적용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이번 공약의 배경으로 청년들의 LTV와 취득세를 폐지하는 이유는 상대적으로 시장의 약자인 청년들에게도 자산 형성 기회를 넓혀드리기 위함이라고 했다.

한 전 대표는 "'성장하는 중산층의 나라'를 만들기 위한 첫걸음은 청년에서부터 시작한다"며 "청년의 꿈이 현실이 되고, 그 기회가 더 나은 내일을 원하는 청년에게 주어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cuba20@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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