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경선 본격화…후보들 "이재명 대항마" 이구동성(종합)
  • 이하린 기자
  • 입력: 2025.04.17 13:31 / 수정: 2025.04.17 13:31
국힘, 1차 미디어데이로 경선전 시작…19·20일 토론회 개최
A조에 안철수·김문수, B조에 나경원·홍준표·한동훈 조 편성
제21대 대선 출마를 선언한 유정복 인천시장과 김문수 전 고용노동부 장관, 양향자 전 의원, 홍준표 전 대구시장,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 나경원 의원, 이철우 경북도지사, 안철수 의원(왼쪽부터 시계방향)이 1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열린 제21대 대통령선거 1차 경선 토론회 미디어데이 행사에 참석하고 있다. /배정한 기자
제21대 대선 출마를 선언한 유정복 인천시장과 김문수 전 고용노동부 장관, 양향자 전 의원, 홍준표 전 대구시장,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 나경원 의원, 이철우 경북도지사, 안철수 의원(왼쪽부터 시계방향)이 1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열린 제21대 대통령선거 '1차 경선 토론회 미디어데이' 행사에 참석하고 있다. /배정한 기자

[더팩트ㅣ여의도=이하린 기자] 국민의힘 경선 후보자들은 17일 제각기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와 대항할 수 있는 유일한 후보"라고 자신하며 본격적인 경선 경쟁에 돌입했다.

김문수·나경원·안철수·양향자·유정복·이철우·한동훈·홍준표(가나다순) 이날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열린 제21대 대통령 후보 선출을 위한 1차 경선 토론회 미디어데이를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이같은 포부를 드러냈다.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는 "지금 중요한 건 우리가 얼마나 이기고 싶냐, 이길 가능성이 있느냐다"며 "국민의힘의 해답은 나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경선에서 이기기 위함이 아니라 본선에서 이재명을 꺾기 위해 나왔다"며 "계엄으로 인한 선거에서 계엄을 저지한 당이라고 받아치고 대응할 수 있는 후보만이 승리를 가지고 올 수 있다"고 지지를 호소했다.

나경원 의원은 "23년간 정치를 하면서 그동안 대통령을 준비해 왔다. 그래서 감히 준비된 대통령 후보라고 말씀드린다"며 "지금은 정치력과 외교력이 필요한 시기인데, 국민의힘 경선 후보 중 유일하게 갖췄다"고 자신했다.

안철수 의원은 "이 전 대표와 비교해 도덕성과 전문성, 중도 포용력을 갖췄다"고 강조했다. 이어 "법률가는 과거를 다루지만, 미래를 다루는 사람들이 우리나라를 발전시켜야 한다. 그것이 바로 경영자와 과학자인데, 난 그 두 가지를 다 했다"며 "현재 진행되고 있는 의료 대란도 의사들과의 신뢰 관계 속에서 풀 수 있는 유일한 후보"라고 했다.

앞서 국민의힘은 이날 21대 대통령 후보자를 선출하기 위한 국민의힘 1차 경선 토론회 대진표를 확정했다. ‘청년미래’를 주제로 토론하는 A조에는 유정복, 안철수, 김문수, 양향자 후보가, ‘사회통합’ 주제로 토론하는 B조에는 이철우, 나경원, 홍준표, 한동훈 후보가 편성됐다.

행사에 참석한 권영세 비상대책위원장이 후보들을 향해 "이번 대선의 의미는 매우 특별하다. 국가의 무너진 중심을 다시 세우고 정치의 품격을 회복하는 것"이라며 "앞으로 치열하게 품격 있는 경선을 만들어 달라"고 당부했다.

underwater@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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