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이헌일 기자] "이념이 밥이다" "새로운 박정희 정신으로" "괴물 정권 막아내자" "정의가 강물처럼 흐르는 나라"
제21대 대통령 선거 국민의힘 1차 경선을 치르는 나경원·이철우·한동훈·홍준표 후보가 이렇게 출사표를 던졌다.
국민의힘은 17일 오전 여의도 당사에서 1차경선 토론회 미디어데이를 열었다. 네 후보는 토론회 B조로 묶여 A조 김문수·안철수·양향자·유정복 후보에 이어 1분 출마의 변을 밝혔다.
나경원 후보는 "죄송하다. 지켜내지 못했다"고 운을 떼며 "법치와 자유 대한민국을 지키려던 우리의 처절한 외침은 결코 패배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어 "이념이 밥이다. 법치가 자유다. 자유가 경제고 안보다"며 "정치력과 외교력의 리더십이 필요한 지금, 자유 대한민국 대통령 나경원이 자유와 번영의 위대한 대한민국 다시 만들겠다"고 다짐했다.
이철우 후보는 "저 사람 조용히 있다가 왜 갑자기 나가냐고 하더라"며 "나라가 무너질 것 같아서, 자유민주주의가 깨지고, 경제도 날아가고, 사회갈등으로 사회가 혼란스럽워서 (출마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박정희 전 대통령은 세계에서 10번째 가는 나라를 만들었다"며 "이 나라를 새롭게 만드는, 새로운 박정희 정신으로 국가안보와 경제를 살리고 사회갈등을 해소하는 이철우가 되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한동훈 후보는 "국민의힘 한동훈입니다"라는 말로 시작했다. 이어 "우리가 이길 수 있다. 절망하지 마시라. 포기하지 마시라"고 독려했다.
그러면서 "저와 생각이 같은 분도 있고 다른 분도 있을 것"이라며 "공통점을 찾자. 괴물 정권 막아내고 좋은 나라 만들자는 애국심은 하나 아닌가"라고 강조했다.
홍준표 후보는 "나라가 참 혼란스럽다"며 "그게 우리 윤석열 정권의 책임이다"라고 돌아봤다.
이어 "저는 이번 대선을 저는 정권교체냐 정권재창출이냐 구도로 보지 않고 홍준표 정권이냐 이재명 정권을 선택할거냐 양자택일로 국민 앞에 물어보고자 한다"며 "비리와 부도덕과 부패가 만연한 나라로 갈 것이냐, 정의가 강물처럼 흐르는 그런 나라로 갈 것이냐 선택을 국민에게 물어보고자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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