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국회=김수민 기자] 국민의힘이 16일 제21대 대통령선거 1차 예비경선 진출자로 8명을 확정했다.
황우여 국민의힘 선거관리위원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회의 이후 기자들과 만나 "후보 성명은 가나다순이고 존칭은 생략한다. 김문수·나경원·양향자·안철수·유정복·이철우·한동훈·홍준표 후보다"라며 서류심사 결과를 발표했다.
황 위원장은 "후보 신청자의 경쟁력과 부적합 여부를 심사해 국민 눈높이에 맞는 자질을 갖췄는지 면밀하게 검토했다"고 설명했다. 이 밖에도 국민 여론과 당원 인지도, 공직 경험 등도 종합적으로 고려했다.
그는 "1차 경선에 진출한 후보자들은 이번 경선 과정이 국민의 후보를 선출하는 축제의 장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경선 과정에서 득표율과 순위는 공개되지 않을 예정이다. 순번도 관행에 따라 부여되지 않는다. 황 위원장은 "순위와 득표수에 대해서는 영원히 비밀로 하기로 했다. 안 된 분들은 5등이라고 생각해 주면 된다"고 말했다.
17일 미디어데이를 통해 토론 조 추첨, 18일부터 사흘간 토론회를 진행한다. 22일엔 4명으로 후보를 압축하는 1차 경선(컷오프)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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