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경원 "이재명, 드럼통 사진 아프긴 아팠나보다"
  • 이헌일 기자
  • 입력: 2025.04.16 10:19 / 수정: 2025.04.16 10:19
SBS라디오 인터뷰…"민주당, 이재명 1당"
대선 출마를 선언한 나경원 국민의힘 의원이 이른바 드럼통 논란에 대응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향해 아프긴 아팠나보다며 공격을 이어갔다. /나경원 캠프 제공
대선 출마를 선언한 나경원 국민의힘 의원이 이른바 '드럼통' 논란에 대응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향해 "아프긴 아팠나보다"며 공격을 이어갔다. /나경원 캠프 제공

[더팩트ㅣ이헌일 기자] 대선 출마를 선언한 나경원 국민의힘 의원이 이른바 '드럼통' 논란에 대응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향해 "아프긴 아팠나보다"며 공격을 이어갔다.

나 의원은 16일 오전 SBS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 인터뷰에서 "이 대표가 바로 '정치보복한 적 없다' 이렇게 얘기를 했다"며 "제 드럼통 사진이 아프기는 아팠나보다"고 비꼬았다.

나 의원은 전날 SNS에 '드럼통에 들어갈지언정 굴복하지 않는다'는 문구가 적힌 손팻말을 든 채 드럼통에 들어가있는 사진을 올렸다. 이 대표의 행보를 공포정치를 상징하는 드럼통으로 표현한 것이다. 이에 이 대표는 한 유튜브 채널에서 보복한 적이 없다고 반박했다.

나 의원은 "국민들의 판단의 영역에 남겨두는 것이 맞다고 생각한다"며 "이번 22대 국회에서 반명(반이재명)들이 아무 말도 못했던 걸 다 기억하실 거다. 그래서 상상의 영역에 맡기겠다고 말씀드리는 것"이라고 말했다.

또 "이 대표가 (민주당 대선) 후보가 되면 당도 완전히 이 대표의 1당이나 마찬가지다. 다른 후보들은 뭘 할 수가 없다"며 "국회도 이재명의 민주당이 완전히 장악해서 지금 어떤가. 지금 국회에서 우리는 아무것도 못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우리가 180석을 차지했을 때도 이렇게 국회 운영을 하지 않았다"며 "그냥 민주당이 하고 싶은 법안만 하고, 민주당이 열고 싶은 날에 열고 이런 모양새"라고 토로했다.

그는 이 대표의 대표 정책인 기본소득도 재차 저격했다.

나 의원은 "기본소득, '기본 시리즈'가 반시장적 경제정책이라고 우리는 알고 있다. 무디스는 신용등급이 떨어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며 "그러면 대한민국 경제에 얼마나 큰 타격이 되는지 많은 국민들이 알고 계신다"고 지적했다.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가 대선 출마 여부를 밝히지 않는 데 대해서는 "현재 모습은 굉장히 적절하지 않다고 본다"며 "출마하고 싶은 내심이 좀 있어 보이는 것 같다"고 꼬집었다.

honey@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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