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만난 김문수 "서울시 훌륭한 정책, 대선 공약에 반영"
  • 이하린 기자
  • 입력: 2025.04.16 10:02 / 수정: 2025.04.16 10:02
"지자체 불필요 규제 철폐"
"행정·복지·교육 제도 개혁 강력 추진 약속"
"오 시장과 상당 부분 정책 공유…다른 후보와 차별점"
김문수 전 고용노동부 장관과 오세훈 서울시장이 16일 조찬 회동에서 대선 불출마 선언을 한 오 시장의 약자와의 동행 정책을 수용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새롬 기자
김문수 전 고용노동부 장관과 오세훈 서울시장이 16일 조찬 회동에서 대선 불출마 선언을 한 오 시장의 '약자와의 동행' 정책을 수용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새롬 기자

[더팩트ㅣ이하린 기자] 김문수 전 고용노동부 장관이 대선 불출마를 선언한 오세훈 서울시장과 회동했다. 김 전 장관은 서울시 우수 정책을 대선 공약에 반영하겠다고 밝혔다.

김 전 장관은 16일 오전 서울 중구 서울시청에서 오 시장과 조찬 회동을 한 뒤 기자들과 만나 "서울시의 훌륭한 정책을 배울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돼서 매우 안심된다"라며 "대선에서 이런 부분을 충분히 반영하고, 당선이 되면 잘 시행할 것을 약속드린다"고 밝혔다.

김 전 장관은 서울시의 정책 중 디딤돌 소득제도와 서울런, 약자동행지수, 장기전세주택Ⅱ(미리내집) 등을 하나씩 언급하며 제도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특히 "세계적으로 매우 앞선 정책이 바로 디딤돌 소득 제도"라면서 "근로 의욕을 높이면서 정부로서도 그만큼 예산 절감을 하는 정책을 전국적으로 확대할 수 있도록 적극적 지원할 것을 약속하겠다"고 했다.

그는 "서울런으로 메가스터디 인터넷 강의를 저소득층 자녀들에게 인터넷 강의를 무료로 제공하고 약자동행지수도 개발했다"며 "미리내집 정책을 통해 출산율을 제고하는 등 획기적인 성과를 듣고 메모했다"고 했다.

이어 "저소득층이 강남에 이사 안 가더라도 인터넷 강의 통해 초중고 인터넷 강의 들으면서 대학 진학률 강의 들으며 높아진다"며 "그런데 이 부분에 대해선 충청북도와 경기도 파주시 등 몇 개만 합류했다. 전국적으로 확산해야 한다"고 했다.

김 전 장관은 지자체의 우수한 정책이 전국으로 확대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앞으로 제가 모든 지방자치단체에 대한 불필요한 규제를 과감하게 철폐하겠다"고 했다.

오 시장은 이날 김 전 장관과의 회동 이후에도 국민의힘 대선 주자인 나경원 의원과 안철수 의원과의 면담이 예정돼 있다. 김 전 장관은 이를 두고 "저와 상당한 기간 같이 행정을 하면서 오 시장과 저는 정책적으로 공유·공감하는 부분이 다른 후보와 다를 것으로 생각한다"며 차별점을 강조했다.


underwater@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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