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수·김동연·이재명, 민주 대선 예비후보 등록…'3파전' 완성
  • 김세정 기자
  • 입력: 2025.04.15 16:36 / 수정: 2025.04.15 16:36
결선 없다면 27일 최종 후보 확정 전망
김경수 전 경남지사, 이재명 전 대표, 김동연 경기지사 등 3명의 주자가 더불어민주당 21대 대통령 선거 예비후보로 등록했다.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15일 오후 서울 여의도 더불어민주당 당사에서 대선 경선 후보자 등록을 하고 있다. /배정한 기자
김경수 전 경남지사, 이재명 전 대표, 김동연 경기지사 등 3명의 주자가 더불어민주당 21대 대통령 선거 예비후보로 등록했다.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15일 오후 서울 여의도 더불어민주당 당사에서 대선 경선 후보자 등록을 하고 있다. /배정한 기자

[더팩트ㅣ국회=김세정 기자] 김경수 전 경남지사, 김동연 경기지사, 이재명 전 대표 등 3명의 주자가 더불어민주당 21대 대통령 선거 예비후보로 등록했다.

김경수 전 지사는 15일 서울 영등포구 민주당 중앙당사를 방문해 예비후보 등록 서류를 제출했다. 기자들과 만난 김 전 지사는 "계엄과 내란을 완전히 극복할 수 있도록 압도적인 정권 교체를 위한 경선이 돼야 한다"고 밝혔다.

김 전 지사는 "이번 경선이 대선과 빛의 연정, 완전한 내란 종식을 통한 국가 대개혁으로 갈 수 있도록, 그런 방향으로 가는 경선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강조했다.

김동연 지사는 이날 오후 3시30분께 당사를 찾았다. 그는 "경선 흥행에 빨간불이 켜졌는데 반드시 파란불을 켜겠다"며 "정권교체를 넘어 우리 삶의 교체를 이루는 유쾌한 반란 반드시 만들겠다"라고 다짐했다.

김 지사는 권리당원 투표와 일반 국민 여론조사를 50대 50 비율로 반영하기로 한 당의 결정에 대해 수용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그는 "어제 가슴에 묻겠다고 했으니 경선룰을 이야기하는 건 맞지 않다"며 "당원분들이 결정했기 때문에 당당히 따르겠다"라고 답했다.

김 지사는 "본선에 제가 나가는 게 가장 확장력과 경쟁력이 있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다"며 "단순한 정권교체가 아닌 정권교체 뛰어넘는 새로운 대한민국을 만드는 과업을 달성해야 한다고 믿고 있고, 헌신하겠다"라고 강조했다.

김경수 전 경남지사가 15일 오전 서울 여의도 더불어민주당사에서 제21대 대통령 선거 후보자 선출을 위한 예비 후보자 등록 서류를 접수하고 있다. /박헌우 기자
김경수 전 경남지사가 15일 오전 서울 여의도 더불어민주당사에서 제21대 대통령 선거 후보자 선출을 위한 예비 후보자 등록 서류를 접수하고 있다. /박헌우 기자

이 전 대표의 서류는 캠프 비서실장을 맡고 있는 이해식 의원이 대신 제출했다. 이 의원은 기자들과 만나 "이번 경선이 공정한 경선, 국민에게 희망을 주는 경선, 민주주의와 헌정수호를 다짐하는 경선이 됐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충청권을 시작으로 영남, 호남, 수도권·강원·제주 등 4개 권역에 걸쳐 전국 순회 경선이 실시된다. △충청권 16~19일 △영남권 17~20일 △호남권 23~26일 △수도권·강원·제주 24~27일 순이다.

국민선거인단 투표는 21부터 27일까지 날짜를 지정해 이틀간 실시하기로 했다. 결선 투표가 없을 경우 최종 후보는 27일에 선출되며, 결선이 치러질 경우에는 5월 1일에 확정될 예정이다.


sejungkim@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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