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경원 "경선 1등할 것…제가 1등하면 우리가 된다"
  • 이헌일 기자
  • 입력: 2025.04.15 12:01 / 수정: 2025.04.15 12:01
YTN 인터뷰…"탄핵 반대, 중도 확장 걸림돌 아냐"
1월 15일 오전 윤석열 전 대통령 체포 직후 서울 한남동 관저 인근에서 나경원 의원을 비롯한 국민의힘 의원들이 모여있다. /이동현 기자
1월 15일 오전 윤석열 전 대통령 체포 직후 서울 한남동 관저 인근에서 나경원 의원을 비롯한 국민의힘 의원들이 모여있다. /이동현 기자

[더팩트ㅣ이헌일 기자] 대선 출마를 선언한 나경원 국민의힘 의원이 당 경선을 두고 "1등할 것"이라며 통과를 자신했다.

나 의원은 15일 오전 'YTN뉴스퀘어 10AM' 인터뷰에서 김문수 전 고용노동부 장관과의 회동 등이 단일화를 염두에 둔 행보가 아니냐는 질문에 "제가 1등 할 건데요"라며 "경선 과정에서 제 철학, 제 소신 그리고 제가 펼칠 대한민국에 대한 말씀을 많이 드리게 되면 많은 분들이 공감해 주시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답변했다.

오세훈 서울시장, 유승민 전 의원 등이 빠진 상황에서 경선 흥행 전망을 두고도 "중도 확장은 나경원이 1등하면 확실히 되고, 경선 흥행이 된다"며 "제가 1등 하면 경선 흥행 되는 것 아닌가"라고 반문했다.

또 압도적인 1등을 자신하느냐는 질문에는 "그렇게 되면 우리가 (본선에서 당선)된다"고 단언했다.

본인의 중도 확장성에 대해서도 "탄핵에 반대한 것이 중도 확장성에 걸림돌이 된다고 생각하지는 않는다"며 "중도 확장성은 국민들 소리를 잘 들은 정치인이 좋은 정책을 낼 수 있고, 그 분들에게 정말 필요한 걸 해 드릴 수 있다고 생각한다. 제 슬로건이 '국익 퍼스트, 국민 퍼스트'다"라고 자신감을 보였다.

그는 '이념이 밥'이라고 표현하며 이를 바탕으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비판했다.

나 의원은 "어제 무디스가 한국 신용등급을 하향조정해야될 수 있다고 발표했다. 그 이유 중 하나가 유력 대선주자 이재명 대표의 기본소득 공약이 한국 경제에 부담이 될 수 있다는 것이었다. 결국 이념이 밥이라는 걸 증명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또 "그걸 읽었는지 조금 전에 이재명 캠프에서 기본소득 안하겠다고 발표했다"며 "이 대표는 늘 말을 바꾼다고 사람들이 생각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지금은 성장을 말하고 우클릭을 말하지만 그동안 그 분이 정치에서 보여준 모든 정책은 기본시리즈였다"며 "언젠간 그렇게 되돌아갈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 차출론에 대해서는 "기승전 용병론"이라며 "이번 대통령은 정말 국회 정치 모르고서는 힘들다. 그런 면에서는 안타깝다고 생각하지만, 정치가 큰 대의를 위해서는 늘 열어놔야 된다고 생각한다"고 평가했다.

연일 설전을 벌이고 있는 한동훈 전 대표를 두고는 "대한민국에도 도움이 안 되고, 우리 당에도 도움이 안 된다고 생각해서 탄핵은 하지 말아야 된다고 누차 이야기했음에도 결국 (한 전 대표가) 조기대선을 만들었다"며 "대선 후보로 나오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고 깎아내렸다.

honey@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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