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남윤호 기자] '비명계' 김경수 전 경남도지사가 13일 세종특별자치시에서 제21대 대통령선거 출마를 선언한다.
김경수 전 경남도지사는 13일 오전 11시 세종시청에서 대선 출마를 선언하며 비전을 밝힐 것으로 알려졌다.
김 전 지사가 대선 출마 장소로 택한 세종시는 노무현 전 대통령이 추진한 '세종시 행정수도 이전'에 뜻이 있다.
고 노 전 대통령의 '마지막 비서관'으로 불린 김 전 지사는 세종시 행정수도 이전을 완성해야 한다고 주장해왔다.
김 전 지사 측은 "세종시는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의 오랜 꿈이었던 지방분권과 균형발전의 상징적 장소"라며 "김 전 지사는 그간 행정수도 재추진을 통해 대통령실을 세종시로 이전하고 더 나아가 초광역 지방정부 시대를 강조해 왔으며 그 연장선으로 세종시에서 대통령 출마 선언을 하기로 결정했다"고 전했다.
한편 김 전 지사가 대선 레이스에 합류하며 더불어민주당 대권 주자는 총 4명으로 늘어났다. 김두관 전 의원이 지난 7일 출마를 선언한 후 이재명 전 대표와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출마를 선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