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 출마' 나경원 "민주, '토착왜구' '나아베' 이미지 덧씌워"
  • 이철영 기자
  • 입력: 2025.04.11 14:35 / 수정: 2025.04.11 14:36
"제가 체제 전복 시도에 가장 큰 걸림돌이기 때문"
"제가 이재명 대표 꺾고 국민에 희망 줄 수 있다"
나경원 국민의힘 의원이 11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본청 계단에서 제21대 대통령 선거 출마를 선언했다. 그는 이재명 민주당은 북한 지령문을 통해 저 나경원에게 토착왜구, 나아베 와 같은 친일 이미지를 덧씌우라고 지시했다고 주장했다. /뉴시스
나경원 국민의힘 의원이 11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본청 계단에서 제21대 대통령 선거 출마를 선언했다. 그는 ""이재명 민주당은 북한 지령문을 통해 저 나경원에게 '토착왜구', '나아베' 와 같은 친일 이미지를 덧씌우라고 지시했다"고 주장했다. /뉴시스

[더팩트ㅣ이철영 기자] 나경원 국민의힘 의원이 제21대 대통령선거 출마를 선언하며 이재명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 등이 북한 지령문을 통해 자신에게 친일 이미지를 덧씌웠다고 주장했다.

나 의원은 11일 오후 국회에서 대선 출마 선언을 하며 "이재명 민주당은 북한 지령문을 통해 저 나경원에게 '토착왜구', '나아베' 와 같은 친일 이미지를 덧씌우라고 지시했다"고 말했다.

이어 "민주당 진영은 놀랍도록 이 지령과 동일한 정치적 저질 여론조작을 끊임없이 반복하고 있다. 이는 민노총 간첩 공소장과 판결문에도 명백히 드러난 사실"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이재명 민주당은 국가 체제 전복을 시도하다 위헌정당 해산 결정을 받은 종북세력 통합진보당의 후신, 진보당을 국회에 부활시켰다"면서 "지난 총선에서 비례대표 당선권 3석을 배정해 원내 진입을 도왔다. 이는 북한 간첩 지령문에서도 확인된 바 있다"고 말했다.

나 의원은 심지어 민주당이 국정원의 대공수사권을 폐지하고, 간첩 잡는 예산, 마약 수사 예산을 통째로 삭감해 사실상 대공수사 기능을 무력화했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제는 간첩법 개정안 통과를 막고, 국가보안법 폐지까지 시도하고 있다"며 "여러분, 이것이 반국가 이적행위가 아니고 무엇입니까? 간첩과 마약이 판치는 나라, 이것이 우리가 원하는 대한민국입니까?"라고 반문했다.

그러면서 "끝나지 않은 6·25, 아직도 대한민국의 자유민주주의 체제를 전복시키려는 북한과 반국가세력들, 그들에게 저 나경원은 정치적으로 최우선 제거 대상"이라며 "저 같은 자유민주주의 수호 정치인들은 그들의 체제 전복 시도에 가장 큰 걸림돌이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나 의원은 "이 위태로운 체제전쟁 위기 속에서, 감히 묻는다. 누가 이 거대한 악의 세력과 맞서 싸워 대한민국을 지켜낼 수 있습니까?"라며 "누가 저 위험한 이재명 대표를 꺾고 국민에게 희망을 줄 수 있습니까? 자유민주주의 체제를 지키는 데 늘 앞장서 왔던 저 나경원이 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cuba20@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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