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건영 "尹, 관저서 환송파티…공적 마인드 결여"
  • 서다빈 기자
  • 입력: 2025.04.11 11:01 / 수정: 2025.04.11 11:01
"尹, 용산·한남동 조리사 따로 뽑아"
윤건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윤석열 전 대통령이 한남동 관저에서 환송 파티를 열었다고 주장했다. /배정한 기자
윤건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윤석열 전 대통령이 한남동 관저에서 환송 파티를 열었다고 주장했다. /배정한 기자

[더팩트ㅣ서다빈 기자] 윤건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윤석열 전 대통령이 한남동 관저에서 대통령실 소속 인력을 동원해 환송 파티를 열었다는 의혹을 제기하며 "마지막까지 민폐"라고 힐난했다.

7일 오전 유튜브 방송 '김어준의 겸손은 힘들다 뉴스공장'에 출연한 윤 의원은 "윤 전 대통령이 용산 (대통령실) 조리사와 한남동 (관저) 조리사를 따로 뽑았다. 이들을 모아 환송파티를 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앞서 한 유튜브 채널은 요리사로 추정되는 여러 인원들이 한남동 관저를 오가는 모습을 공개했다.

그는 "과거 노무현·문재인 정부에서는 조리사가 많지 않았다"며 "상식이 있다면 이런 행동은 하지 말았어야 한다"고 비판했다.

윤 의원은 윤 전 대통령의 공적 마인드가 결함됐다고 지적했다. 그는 "국민 세금으로 (머무는) 관저에서 임시로 머물고 있는데도 불구하고 환송파티와 증거인멸을 하고 있다"며 "한마디로 제왕이다. 공적인 영역에 대한 생각이 전혀 없는 사람이 대통령이 된 것"이라고 비판했다.

한편 대통령 경호처 내부에서 김성훈 경호처장 직무대행과 이광훈 경호본부장의 사퇴를 요구하는 연판장이 돌고 있는 데 대해 윤 의원은 "상상도 못 할 일이다. 경호처 역사 60년 이래 처음 있는 일"이라고 평가했다.

윤 의원은 "경호처 조직이라는 건 절대 명령(이자) 복종이다. (경호처는) 자기 몸을 던져서 경호하고 보호하는 조직"이라면서 "명령 불복종이라는 것은 상상도 못 할 일"이라고 꼬집었다.

윤 의원은 김 처장을 향한 경호처 직원들의 불만이 극에 달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김용현 전 경호처장이 국방부 장관으로 가면서 새로운 경호처장이 '생각 우체통'을 만들었다"며 "여기에 들어온 제보의 80%가 김 처장 관련 비리와 갑질(내용)이었다. 감사관실에서도 관련 자료를 갖고 있다"고 주장했다.


bongouss@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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