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성동 "이재명의 K-민주주의는 코리아가 아니라 킬(Kill)"
  • 이하린 기자
  • 입력: 2025.04.11 10:23 / 수정: 2025.04.11 10:23
"정치적 피비린내 감출 수 없어"
"이재명 퇴장이 정상국가의 첫걸음"
"이제 李가 국민 심판 받을 차례"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11일 이재명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출마 선언문을 조목조목 짚으며 비판 공세를 펼쳤다. /박헌우 기자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11일 이재명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출마 선언문을 조목조목 짚으며 비판 공세를 펼쳤다. /박헌우 기자

[더팩트ㅣ국회=이하린 기자]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11일 이재명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출마 선언문을 조목조목 짚으며 비판 공세를 펼쳤다.

권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전날(10일) 동영상을 통해 출마 선언을 한 이 전 대표를 겨냥해 "부드러운 이미지를 억지스럽게 연출하는 모습이 역력했다"며 영상 속 웃는 모습으로는 이재명 세력이 풍기는 정치적 피비린내를 감출 수 없다"고 밝혔다.

특히 이 전 대표가 출마 선언에서 제시한 'K-민주주의'를 두고 강하게 비판했다.

권 원내대표는 "케이(K)는 코리아(Korea)가 아니라 킬(Kill)"이라며 "이 대표가 말한 실용주의 역시 거짓말이다. 민주당이 강행 통과시킨 노란봉투법, 상법개정안, 양곡관리법, 지역사랑상품권 등은 모두 좌파의 왜곡된 현실 인식과 교조주의가 낳은 희대의 악법"이라고 했다.

그는 또 "이 대표는 숙청까지 불사하면서 민주당을 장악했고, 그 민주당은 다수의 폭력으로 의회를 장악했으며, 그 의회는 탄핵을 난사하면서 행정부와 사법부를 겁박했다"며 "이 대표는 야당 대표라는 지위만으로 헌정을 파괴하는데 어떻게 감히 대한민국을 논할 수 있나"라고 반문했다.

이어 "독재적 권력을 휘두르는데, 어떻게 감히 민주주의를 논하냐"며 "베네수엘라 독재자 우고 차베스는 '진정한 민주주의를 만들겠다'고 외치면서 오히려 민주주의를 파괴했다. 이 대표 역시 마찬가지"라고 했다.

권 원내대표는 민주당을 향해 최상목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에 대한 탄핵 소추를 철회하라고 촉구했다.

그는 "국민 뜻에 거스르는 이재명 세력의 행보에 국민의힘은 엄중히 경고한다"며 "지금 국민께서는 탄핵 아닌 안정, 정쟁 아닌 경제를 말하고 있다. 정부가 어렵게 확보한 외교·경제 협상의 골든타임을 이 대표의 정치적 야욕으로 날려버리면, 국민은 이를 결코 용서하지 않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권 원내대표는 재차 '윤석열 ·이재명 청산론'을 강조했다. 그는 "지금 대한민국은 정상 국가부터 돼야 한다"며 "윤 대통령은 탄핵으로 법의 심판을 받았다. 이제 이 대표는 국민의 심판을 받을 차례다. 이재명의 퇴장이 정상 국가의 첫걸음"이라고 했다.


underwater@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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