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훈 국민의힘 정책위의장이 지난 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 참석해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배정한 기자

[더팩트ㅣ국회=김수민·이하린 기자] 국민의힘은 '경제는 국민의힘'이라는 슬로건과 함께 대선공약기획단을 본격 가동했다. 대한민국 경제 재도약에 중점을 두고 내수경제 침체를 타개하기 위한 구체적이고 실현 가능한 '민생경제 활성화' 청사진도 제시할 방침이다.

김상훈 국민의힘 정책위의장은 10일 국회에서 열린 당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국민의힘은 전날부터 정책위의장, 정책위부의장, 여의도연구원장, 수도권 정책 개발을 담당하는 의원 등으로 대선공약기획단을 본격 가동했다"며 "기획단은 '경제는 국민의힘'이라는 모토 아래 10대 핵심 공약을 포함한 대선 공약을 준비하고 있으며 대통령 후보가 선출된 직후 세부 내용을 국민에게 발표드릴 예정"이라고 밝혔다.

국민의힘은 이번 대통령 선거에서 '대한민국의 경제 재도약'에 중점을 두기로 했다. 김 위의장은 국내 경제상황을 우려하며 "이처럼 엄중한 경제 상황 속에서도 더불어민주당은 국론분 열과 정쟁에만 몰두하고 있다. 민주당은 연일 저주에 가까운 막말로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를 공격하면서 국정 운영을 발목잡고 있다"라며 "이것도 모자라서 경제 정책 컨트롤타워인 최상목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에 대한 탄핵소추 조사 청문회도 강행하겠다고 한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국민의힘은 이번 대선에서 민주당식의 정쟁과 비방 정치를 지양하겠다"라며 "특히 한국경제의 고질적인 문제로 지적되는 내수경제 침체를 타개하기 위해 국민의힘은 구체적이고 실현 가능한 민생 경제 활성화의 청사진도 제시하겠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국민이 직접 정책과 공약을 제안하는 페이지도 운영할 예정이다. 김 위의장은 "국민의힘 홈페이지에 '경제톡톡, 민생톡톡, 국민정책 제안' 페이지를 운영할 예정"이라며 "국민 여러분께서 2025년 대한민국에 꼭 필요한 정책과 공약을 국민의힘에 제안해달라. 국민 여러분 제안이 곧 국민의힘 공약이 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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