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철우, 대선 도전…"새로운 박정희가 돼 이재명 이길 것"
  • 신진환 기자
  • 입력: 2025.04.09 14:57 / 수정: 2025.04.09 14:57
"당선되면 2028년 총선 임기 맞춰 3년만 재임"
이철우(왼쪽) 경북도지사가 9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권영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을 예방, 대선 출마선언문을 전달하고 있다. /뉴시스
이철우(왼쪽) 경북도지사가 9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권영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을 예방, 대선 출마선언문을 전달하고 있다. /뉴시스

[더팩트ㅣ국회=신진환 기자] 국민의힘 소속 이철우 경북도지사가 9일 대선 출마를 선언했다.

이 지사는 이날 오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확고한 국가관과 애국심, 탄탄한 실력과 경륜으로 이재명을 이길 수 있다"라며 이같이 언급했다.

이 지사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겨냥해 "계속해서 법치를 무너뜨리고, 도덕을 비웃고, 수단 방법을 가리지 않고 자신의 범죄 혐의를 덮으며 이제 대통령이 돼 국민을 푼돈으로 길들이려 한다"라고 지적했다. 이 대표의 공약인 '전 국민 25만원 민생회복지원금'을 '푼돈'으로 칭한 것으로 해석된다.

이 지사는 "현재까지 잘 알려진 우리 당 대선 주자들은 모두 이재명에게 큰 차이로 지는 것으로 여론조사에서 나타나고 있다"라며 "경선에서 새로운 인물이 나타나 승리하는 대이변이 일어나지 않으면 대선을 이기기 어려울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이이제이(以李制李) 이철우로 이재명을 이긴다"라고 말했다.

이 지사는 "대통령에 당선되면 2028년 총선에 임기를 맞춰 3년만 재임하고 물러나겠다"라면서 "87헌법 체제를 끝내고 권력을 분산해 합의제 정치로 바꾸는 체제로 가야 한다"라고 공약했다.

이 지사는 "박정희 전 대통령이 설계하고 실행했던 국가 개조의 정신을 계승해 열 가지의 국가 대전환을 추진하는 '새로운 박정희'가 되겠다"라고 했다.

구체적 핵심 공약은 △인공지능(AI) 반도체, 생성형 AI, 로봇, 배터리, 메타버스, 양자컴퓨팅 6대 전략기술에 공공과 민간 펀드 500조원 투자 △'저출생과 전쟁' 운동 전개 △세계 최고의 에너지산업 클러스터 구축 △과학기술자 처우 상향 및 육성 △핵무장, 핵우산 옵션 검토 △유전체 기반 맞춤의료와 바이오산업 국가 전략화 △한·미·일 안보협력 구축 △초일류 국가 5개년 계획 수립 △해발 100m 이하 야산 개발 △선진국형 공교육 중심 체계 전환이다.

이 지사는 "이재명을 꺾을 수 있는 확장성, 설득력, 국민을 아우르는 품, 새로운 대한민국을 설계할 사람, 자유 우파가 가진 감동과 실력을 보여줄 수 있는 새로운 인물은 바로 저"라면서 "온몸을 던져 반드시 승리해 자유대한민국을 초일류 국가의 반석에 올려놓겠다"라고 덧붙였다.

shincombi@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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