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국회=신진환·이하린 기자] 황우여 국민의힘 선거관리위원장은 9일 "엄정한 중립을 지키면서 반드시 (당이) 하나가 되는 경선을 치르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일성을 밝혔다.
황 위원장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첫 당 선관위 회의에서 "우리 당 후보가 되고자 하는 모든 분이 참여해 자유롭게 경쟁하고 서로 존중하면서 각자의 꿈과 비전을 국민 앞에 마음껏 펼칠 장을 열겠다"라며 이같이 말했다.
황 위원장은 "대한민국 헌법 가치인 자유민주주의 기본 질서를 공고히 하고 선진국에 들어선 대한민국이 다시 한번 활짝 피어나도록 담대히 걸어 나갈 대통령이 우리에게 요구된다"라면서 "우리는 일어나 힘차게 전진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황 위원장은 "우리는 하나가 되도록 단합해야만 하고, 공정해야만 한다"라면서 "더 많은 국민과 함께 당심과 민심이 영원히 하나가 되도록 하는 후보를 선출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거듭 다짐했다.
황 위원장은 "이번 경선은 화합의 장이고 통합의 길이자 당이 다시 태어나는 희망의 여정"이라면서 "경선 완주가 국민의 승리, 당의 승리가 되도록 선관위원들과 함께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앞서 국민의힘 지도부는 지난 7일 당 선관위 구성안을 의결했다. 5선 의원을 지낸 황 위원장을 수장으로 임명했다. 지난해 총선 이후 비대위원장을 맡아 당 내부 사정을 잘 알고 있으며 오랜 의정 경험을 바탕으로 경선 관리를 공정하게 할 수 있는 적임자라고 판단해서다.
당 사무총장인 이양수 의원이 부위원장직을 맡는다. 조은희·이상휘·조지연·박준태 의원과 전주혜 전 의원, 호준석 대변인, 김채수 당 중앙대학생위원장, 이소희 전 혁신위원, 박건희 당 미디어국 과장이 선관위원으로 활동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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