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김정수·이동현 기자] 외교부는 8일 조기 대선 확정 여부와 관계없이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간 통화를 위해 한미 간 소통이 진행되고 있다고 밝혔다.
이재웅 외교부 대변인은 이날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정례브리핑을 통해 "한 권한대행과 트럼프 대통령 간의 통화가 적시에 이뤄질 수 있도록 외교라인을 통해 긴밀히 소통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대변인은 '조기 대선 확정 여부와는 관계없이 통화 협의는 계속 진행 중인지'에 대한 질의에 "통화를 하기 위한 외교적 교섭은 계속 진행 중"이라고 답했다.
앞서 한 권한대행은 지난달 24일 직무에 복귀해 "현실로 닥쳐온 통상 전쟁에서 우리나라의 국익을 확보하는 데 모든 지혜와 역량을 쏟아붓겠다"며 트럼프 대통령과의 소통을 암시한 바 있다.
이와 관련해서 외교부는 지난달 25일에도 미국 측 실무진 간의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지만 2주 동안 미국 측 응답은 없는 상황이다.
아울러 이 대변인은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가 조세이 탄광 발굴 지원을 검토할 수 있다고 언급하면서도 일본이 2025년 외교청서를 통해 독도의 영유권을 주장한 데 대해 "한일 관계 정상화 60주년을 기념해 각종 행사 등을 통해 한일 관계의 미래 발전 방향에 대해 계속 협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와는 별도로 역사 문제에 관해서는 단호한 입장을 가지고 대응해 나가고 있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