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이동현 기자] 정부는 지난달 미얀마에서 발생한 지진으로 인한 피해 복구와 관련해 200만달러(약 20억4000만 원) 규모의 구호물품 등 추가 인도적 지원을 제공하기로 했다.
8일 외교부에 따르면 정부는 미얀마에서 발생한 강진으로 인한 인도적 위기 해소를 위해 이재민용 텐트 약 500개, 물통 약 4000개, 담요 약 8만 개와 한국국제협력단(KOICA·코이카) 비축 물자 등의 긴급 구호 물품을 지원한다.
이와 관련해 정부는 지난주 실무팀을 현지에 파견해 현지 상황을 파악하고 국제기구 등과 구호 물품 지원을 위해 협의했다.
앞서 지난달 28일 미얀마에서 규모 7.7의 강진과 규모 6.4의 여진이 잇따라 발생하며 3500명 이상의 사망자가 발생했다. 이에 정부는 지난달 31일 국제적십자위원회(ICRC)를 통해 200만달러의 인도적 지원을 제공한 바 있다.
외교부는 "지난해 미얀마 및 주변국 내 로힝야 난민 등을 대상으로 유엔아동기금(UNICEF·유니세프), 세계식량계획(WFP) 등 국제기구를 통해 총 2300만달러(약 338억원)를 지원하는 등 미얀마의 인도적 위기 경감을 위한 지원을 제공하고 있다"고 밝혔다.
정부가 최근 3년간 미얀마에 대한 인도적 지원은 약 3400만달러(약 500억원) 규모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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